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04-07 11:11:41
  • 수정 2016-05-11 14:43:39
기사수정


▲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임시정부 오영선 선생. 선생은 1922년 독립신문에 ‘신년의 신각오’라는 글을 기고하고 독립운동계의 통일과 임시정부 개혁을 위한 정국쇄신운동을 벌였다. 이미지 제공=독립기념관

[편집자 주] 이 달의 독립운동가는 대한민국 국가보훈처가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함께 선정하여 발표하는 한국의 독립운동가 명단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1992년부터 매년 열두 명 이상의 독립 운동가를 각 월별로 지정하여 발표하고, 이들의 공훈을 선양하기 위해 추모 행사와 전시회 등의 기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우리타임즈는 독립기념관 홍보문화부 사이버전략팀의 협조하에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한다.

----------------------------------------------------------------------


오영선(吳永善, 1886. 4. 13. ~ 1939. 3. 10) 선생은 경기도 고양 출신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이동휘의 사위이다. 어려서 배재학당에서 신학문을 배우며 국제정세에 눈을 떴으며, 대한제국의 육군무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일제의 군대 강제해산으로 대한제국 장교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으나 배일사상이 문제가 되어 퇴학 처분을 받았다.


고국으로 돌아 온 선생은 이동휘가 개성에 세운 사립 보창학교의 교사로 재직하면서 신민회에 가입하여 국권회복운동에 참가했다. 1909년에는 이동휘의 초청을 받아 함경북도 성진군에 있는 협신중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면서 이른바 ‘이동휘의 교육생’이 되었다.


일제가 한국을 강제로 병합하자 이동휘를 따라 북간도로 망명하였고, 망명 후 만주와 연해주에 세워진 민족학교의 교사로 재직하면서 교육을 통한 계몽운동과 함께 독립군 양성을 위해 헌신했다.


1920년 2월 임시의정원 경기도의원과 국무원 비서장으로 임명되어 이동휘와 함께 임시정부와 있는 상해로 왔다. 이 무렵 임시정부에서는 개조파와 창조파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임시정부 개혁 논의가 한창이었다. 1922년 『독립신문』에 「신년의 신각오」라는 글을 기고하여 “우리는 독립운동가라는 의미 앞에서는 다 동지”라고 주장하며 화합할 것을 역설했다.


국민대표회 지지파와 정부 옹호파를 중재하여 국민대표회의를 개최했으나 결렬되자 독립운동계의 통일과 임시정부 개혁을 위한 정국쇄신운동을 벌였고, 1924년 12월 박은식 내각의 법무총장으로 선출되었다. 오영선 선생은 정국쇄신을 위한 헌법을 개정하고 간도지역 정의·신민·참의 3부를 설득하여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기로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국무령 김구 체제에서 군무장에, 이동녕 체제에서 외무장과 군무장에 임명되어 민족유일당 건설을 위하여 힘썼다.


임시정부 외곽단체에도 적극 참여하고, 1924년 대한교민단 의사회 학무위원에 선임되어 교민 자제교육 발전에 기여했으며 1922년 대한적십자회 이사장과 1925년 회장으로 각각 선출되었다. 또한 안창호와 함께 임시정부경제후원회를 조직해 임시정부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1931년 11월 6일 개최된 제23회 임시의정원에서 경기도의원으로 선출되었으나 병 때문에 회의 참석이 불가능하여 의원 자격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후 상해에서 병으로 요양하다가 1939년 3월 10일 순국하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rtimes.co.kr/news/view.php?idx=248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윤종군후보 배너
김학용후보 배너
0.안성시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운영
'고향사랑 기부제'
안성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
한경국립대학교
임웅재 한영
만복식당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선택 4‧10 국회의원선거] 각 후보 서면 인터뷰➀
  •  기사 이미지 안성시 제2회 먹거리위원회 개최
  •  기사 이미지 안성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기능숙달 도상훈련ㆍ불시 가동훈련 실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