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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05 17:36:25
  • 수정 2016-04-05 19: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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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랜드에 매주 토요일 오전10시20분 - 12시30분에 가면 원반 놀이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렇게 단순히 던지고 받는 것에서 벗어나 원반을 이용해 좀 더 재미있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운동. 바로 ‘플라잉디스크’다.


플라잉디스크는 직경 21.5cm의 원반을 여러 차례 던져 홀 위치에 놓인 직경 66cm의 ‘디스케처’에 넣는 경기다. 원반은 골프의 공, 디스케처는 홀로 이해하면 된다. 골프의 홀이 지면에 구멍을 뚫은 것과 달리 디스케처는 지상 145cm의 높이에 농구 골대 모양과 닮았다.


플라잉디스크의 탄생은 우리가 즐겨먹는 파이 그리고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연관이 깊다.플라잉디스크는 1940년대 미국 예일대 학생들이 프리스비 베이커리 파이 접시를 던지며 놀았던 것이 시초다. 때문에 플라잉디스크를 ‘프리스비’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당시 학생들의 놀이에 흥미를 느낀 프레드 모리슨이란 사람이 1948년 금속으로 된 디스크를 만들면서 플라잉디스크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고, 이후 디스크는 차츰 변형을 거쳐 최근의 플라스틱으로 바뀌게 됐다.


현재 세계플라잉디스크연맹(WFDF)에 등록된 가맹국 및 준가맹국은 60개국이 넘고 동호인은 6천만 명, 선수는 7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선진국에서는 인기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2015년 8월 IOC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뉴 스포츠다.


기자는 운동을 전공하며 지금껏 수많은 운동을 접해본 결과 플라잉디스크는 특별한 운동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경기 규칙이 유연하며 간단하기 때문에 20분만 투자하면 라운딩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라 생각한다.



플라잉디스크는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연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스포츠다. 또한 많은 비용이 들지 않아 가족, 친구, 연인, 학생 등 누구나 근린생활권의 공원, 학교, 경로당 등에서 개인 또는 단체가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골프, 얼티미트, 거츠, 윷놀이 등 다양한 종목으로 세분화하여 각자의 능력과 기호에 따라 다양하고 안전하게 만끽할 수 있다.



안성맞춤랜드 내 무궁화동산에 설치된 플라잉디스크골프 코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 정직성, 집중력, 배려와 존중, 환경보호 등을 함양하며, 평생스포츠로서 즐길 수 있는 안성맞춤에 가장 어울리는 친환경 가족이 함께하는 운동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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