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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28 17: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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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인력양성센터 구축 총력도시 경쟁력 UP

 

▲ 안성의 반도체 산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최근 미래먹거리의 핵심인 반도체산업을 향한 지자체들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세계 주요국들의 경쟁 속,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공모 등을 발표하며 K-반도체 육성에 나서고 있다. 안성시 역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반도체 소부장 단지와 전문 인재 양성 등을 내세우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안성은 평택과 용인 등 반도체 대기업들이 주변에 있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생산능력 확대, 연계 발전 등 반도체 허브 도시로의 경쟁력을 지녔다는 목소리가 높다.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안성시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강점을 살펴본다.

 

안성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사활

 

▲ 김보라 시장이 최근 개최된 반도체 산업 전시회인 세미콘 코리아 2023에 참석해 반도체 기업체의 설명을 듣고 있다.


안성시가 광역 접근성과 우수 인프라를 중심으로 반도체산업 육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계획과 연계한 것으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과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그동안 시는 지역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비롯해 포럼과 특별강연, 국회 토론회 등을 진행했고, 기업과 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포진된 안성시 반도체 산업 육성 자문단을 구성했다. 또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반도체 산업에 관한 협업을 논의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엔 첨단전략 기술 보유·활용 여부, 인프라·인력 확보 가능성, 지역산업과 연계성 등을 기반으로 안성에 특화된 사업 계획을 제출했다. 산업부와 전문위원회는 1차 검토·조정을 거쳐 첨단전략산업위원회(국무총리 주재)에서 최종심의·의결 후 올해 상반기 중에 특화단지 지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미래를 책임질 반도체 산업은 활용 가치와 국가적 역량을 비추어 보았을 때, 반드시 해야 하는 분야라며 안성은 반도체 대기업들이 주변에 있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생산능력 확대와 연계 발전 등 반도체 허브 도시로의 경쟁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성시는 반도체 생태계 중 지역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토대로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하며 함께 성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시, 반도체 소부장 최적 도시로 안성맞춤

 

▲ 김보라 시장이 반도체 육성 포럼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안성시는 반도체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보개면 동신리 일원 48만 평 부지에 반도체 소재와 부품, 장비 등 이른바 소부장 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안성은 평택과 용인의 중간지점에 위치하며 반도체 생산 효율의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핵심 요건인 반도체 산업 집적 및 경쟁력 강화, 지역산업과의 연계성에 부합한다.

 

평택은 삼성 고덕 산업단지 인근 33만 평 부지에 소재·부품 공급을 위한 반도체 협력 산단을 조성 중이고, 용인은 SK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 국내외 소부장 기업 50여 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늘어가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고자 협력 산단의 증설과 추가 조성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소부장 공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곳으로 안성시를 꼽았다.

 

또한, 안성은 도로와 용수, 전기, 가스, 폐수처리시설 등 기반 인프라 설치가 원활하고 남안성IC(평택~제천고속도로)와 안성맞춤 IC(서울~세종고속도로), 국도 38호선 등 우수한 교통 여건과 광역 접근이 가능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향후 조성 예정인 안성역(수도권 내륙선, 평택~부발선) 또한 교통 환승 거점으로 활용돼 반도체 단지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안성시 내 반도체 관련 교육기관(한경대, 한국폴리텍대학, 두원공과대학 등)이 다수 분포돼 양질의 근로자 확보도 가능하다. 안성시가 인접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지역 균형발전과 삶의 질 개선 등을 위해서도 반도체 특화단지가 하루빨리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 “반도체 특화단지로 중단없는 안성발전

 

▲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가 K-반도체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으로 협력 산단에 필요한 일자리와 정주 여건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계

획이다. 수요조사 결과, 다수 업체가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만큼 기업들의 호응도가 높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 업체를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반도체 후공정에 특화된 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반도체 산업 유치 TF를 구성하고 오는 2024년 상반기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은 후 2026년 착공해 2028년 산업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주택을 도입해 산업단지 내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 공동주택 내 유치원, 경로당, 근생시설 등 다양한 부대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반도체는 세계를 선도하는 핵심 경제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안성시 주변에도 반도체 생산단지 조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반도체 특화단지를 구심점 삼아 중단없는 안성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 추진맞춤형 실무인재 육성

 

▲ 최근 안성시는 관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성은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함께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약 300억 원이 투자돼 1,200평 규모에 지하 1, 지상 2층으로 이뤄지며 강의실, 클린룸, 실습실, 회의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공정기초·장비설계·실습 등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실무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이는 반도체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77,000명이었던 반도체 인력이 2031년엔 304,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시는 한경대와 한국폴리텍 대학, 두원공과대학 등 관내 대학과 협력해 청년 인재 양성은 물론, 재직자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들 역시,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에 공감을 표하며 관련 교육과 강사진 구성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수의 기업이 인력양성센터를 통해 채용을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 안성시는 반도체 포럼과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첨단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성의 반도체 산업 육성은 지역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첨단산업과 관련된 업체들이 지역에 입주하며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이 기대되고 있다.

 

시가 소부장 특화단지로 추진하는 동신산업단지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성은 평택, 용인 등 인근 반도체 단지와의 접근성은 물론, 2경부고속도로 개통과 근로자 정주 여건 등 뛰어난 입지 환경을 갖췄다는 평이다.

 

특히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 인구 유입이 가능하다. 아산시의 경우, 기업 유치를 통해 직접 고용인력이 18천 명에서 36천 명으로 증가했으며, 협력사 고용인원은 10년간 4만 명으로 8배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지방세수 증가 및 지자체 재정자립도 상승을 비롯해 특화단지 유치를 통한 국가의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변 인프라도 개선돼 각종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의 도시 경쟁력을 위해 반도체 산업을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삼았다""관내 기업과 대학,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앞장서는 한편, 안성시가 K-반도체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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