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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15 14: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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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의 나날

함께 머물고 싶은 아린 심정

 

무늬 진 초침의 순간마다

속울음

가슴 타는 냄새만 가득하다

 

숨죽인 본능 사이

단 한 번도 삶의 주연이 되지 못한

아비가 삼킨

멍이 든 생가슴

 

미워도 그립고

아파도 사랑하며

남은 세월을 깔고 앉아

되새김질하는

아비의 독백

하루가 천년 같다

 

 

 



 

 

상념想念은 여러 가지 생각이란 뜻으로 누구나 경험하는 일상이다.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신체 상태와 더위, 주변 환경 등에 따라 부정적인 생각만이 떠오를 때가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을 하나씩 글을 쓰면서 감정 그대로를 인정해 주는 스펙트럼화를 통해 좋지 않은 감정들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된다. 시인의 독백은 사막을 넘어온 긍정의 상시빌리테(sensebilite)로 느껴진다. (박용진 시인/평론가)

 

 


 

 



박채선 시인

 



 

2011한국미소문학시 부문 등단

2014서정문학시 부문 등단

한국미소문학 3  5대 작가협회 회장 역임

한국미소문학 6대 작가협회 회장()

서정문학 운영위원 및 편집위원()

시집시가 흐르는 강물

시와 수상문학 문학상 수상

한국 미소문학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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