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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11 14: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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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이하 소나무)에서 기획한 「녹색변종」 -2022 프로젝트 그린-* 의 세 번째 작가로 참가한 정승혜 작가의 개인전 ‘보체 保體’ 가 전시중이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이하 소나무)에서 기획한 녹색변종-2022 프로젝트 그린-* 번째 작가로 참가한 정승혜 작가의 개인전 보체 保體 가 전시중이다.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에서 후원하고 대안미술공간 소나무(www.sonahmoo.com / 안성시 미양면 이박골길 75-33 T.031-673-0904)에서 기획한 보체는 대안미술공간 소나무가 위치한 인근 보체리保體理의 지명으로 몸을 보호하다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서 정승혜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경계에 주목한다.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 문제 뿐 만 아니라 최근 3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는 인간이 자연의 영역으로 너무 깊숙이 침범함으로 생긴 것으로, 자연의 회복은 자연을 그대로 놔두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이야기하는 작가는 조형적 판단이나 꾸밈 대신에 자연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는 공간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마른 나뭇가지로 가득 채워진 정승혜 작가의 설치 작업 보체 保體는 여느 미술 작품과는 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숲속 같은 전시장에서 우리는 자연의 숭고한 생명력 느끼고, 언젠가 자연 속에서 홀로 경험했던 두려움의 순간을 떠올린다.

 

정승혜 작가는 레지던시 기간은 보체리라는 지명대로 나에게 보체의 시간을 그리고 밤의 어둠과 야생의 생명력을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해주었다. 드러난 야생은 아름답고 동시에 위태롭다. 자연과 인간, 이곳에서 서로의 영역의 혼재와 잠식의 힘을 본다. 지금 자연에 필요한 보체란 무너진 경계를 되살려주는 것, 그리고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닐까. 가지치고 버려진 나뭇가지등의 부산물로 가상의 경계를 만들며 오래전 잃어버린 자연에 대한 경외, 두려움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을지 고민한다.” 라며 작가노트를 통해 밝혔다.

 

한편 79()부터 전시중인 보체-716()까지(관람시간 11:00-18:00 예약관람 031-673-0904 sonahmoo@hanmail.net/일요일, 공휴일 휴관) 열리며, 정승혜 작가와의 만남은 716() 16:00시에 예정되어있다. 전시 관련 문의는 전원길 전시감독( 010-9974-1903 / wongiljeon@hanmail.net)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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