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경찰서는 지난달 10일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발생으로 시민 교통 불편을 가중시켰던 국도 38호선 퍼시스사거리~내리사거리(약4km) 구간에 대해 안성시와 협업해 교통 신호 연동 체계를 개선, 교통 정체가 크게 해소됐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평택과 안성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국도 38호선)로, 대체 도로의 부재 및 국도 38호선 확장공사에 따른 차로 수 감소(편도 3차로→2차로)로 인한 병목현상, 공사 구간 내 곡선도로와 경사도로 존재 등 다양한 정체의 원인이 존재하여 출·퇴근 시 교통량이 집중되는 구간이다.
이에 안성경찰서는 올해 1월부터 총 24회에 걸친 현장점검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양방향 통행량을 분석하고 분석한 통행량을 바탕으로 주(主)도로 직진 신호 주기 연장 및 신호 연동 값 조정 등 다양한 개선 조치를 취했다. 그에 따른 효과로 출근 시 통행 속도는 43.1%(24.8km/h→35.5km/h) 증가, 퇴근 시 통행 속도는 29.3%(24.2km/h→31.3km/h) 증가하여 위 구간 통과시간이 각각 약 10분가량 단축됐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성 효과를 분석한 결과 연간 113억 원(출근 시간대 64억 원, 퇴근 시간대 49억 원)의 절감 편익이 창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안성경찰서 관계자는 “오랜 시간 상습 정체 구간의 신호 체계 개선을 위해 힘썼는데 개선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뿌듯하다.”며, 또한 “앞으로도 개선 구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익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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