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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19 20:43:03
  • 수정 2016-02-19 21: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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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한다

귀를 키워 기울였던 어둠에게

평평하게 눕지도 못한 숱한 밤들에게

입술을 떨던 죄의 날들에게


그리고 또 사죄한다

나를 낭비한 달빛에게

바라볼 수 없었던 해의 시선에게

악마도 들이지 못한 염통에게


삐걱대는 바람의 관절 소리에

별들이 놀라 잠을 깬다.


나는 사죄한다






<김영식 詩人>


경희대 테크노 경영대학원 GEMP 졸업

한국현대시문학에 시 ‘명태의 꿈’으로 등단

안성문인협회 회원 및 한국미소문학 회원

한국문인 협회 회원

개인시집으로 ‘우울한 無요일엔’등

공저로 ‘몽’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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