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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09 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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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여 년간 청춘과 인생을 바쳐 온 민주당을 떠나며

 

▲ 홍석완 前 민주당 지역위원장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홍석완 前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28년간 몸담았던 민주당을 떠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적 정당성과 정통성을 내세우기 어려운 정당”이라는 거친 발언과 함께 탈당했다.

 

홍석완 前 민주당 지역위원장이자 6.1지방선거 선임선거대책위원장이 5월 9일 오후 3시 안성신협 금산지점 2층 문화공간에서 28여 년간 청춘과 인생을 바쳐 온 민주당을 떠나 ‘시대에 맞는 개헌문제 그리고 정당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겠다’며 탈당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힘 빠진 모습이 역력한 그는 “저는 28년전 1994년 당시 국민대의 김병준교수의 권유로 민주당의 원외 최고위원이던 노무현을 여의도에 있는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서 만난 인연으로 민주당의 당적을 갖게 되었고, 안성군지구당위원장으로 정당 활동을 하게 됐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홍 前 위원장은 “1995년 제1회 동시지방선거를 안성에서 경험을 통해 1996년 처음으로 제15대 국회의원을 시작했으나 그동안 6번의 낙마를 겪었고 경선에 패배하기도하여 예비후보로 그친 경우로 있었지만 미국 유학이후 제 인생은 민주당과 대학에서 행정학을 강의하면서 다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라며 잠깐 과거를 회상했다.

 

민주당의 공천은 객관성과 공정성, 투명성과 민주성 상실해

작금의 민주당에는 김대중‧노무현 정신이 남아있지 않아

 

하지만 그는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의 공천이 마무리되고 있지만 정당에서 가장 중요한 공천이 소위 힘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자기 사람심기를 무차별적으로 자행하는 현상이 안성지역에서도 자행되고 있다.”라며 “현재 보여주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은 객관성과 공정성 그리고 투명성과 민주성을 상실하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前 위원장은 “오랫동안 당원을 모집하고 적극적으로 대통령선거에 임하고 지방선거를 준비하던 여러 사람들이 공천과정의 합리적인 원칙들이 사라지며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다.”라며 “당내 비주류와 다양한 이견의 허용이 김대중‧노무현 정신이었음에도 작금의 민주당에는 김대중‧노무현 두 지도자의 정신이 남아있지 않다.”라며 신랄하게 꼬집었다.

 

민주당은 민주적 정당성과 정통성을 내세우기 어려운 정당

 

이어 그는 “비록 불발은 됐으나 대연정까지 제안한 정치가 바로 김대중・노무현이 남긴 유산”이라며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적 정당성과 정통성을 내세우기 어려운 정당”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을 이었다.

 

끝으로 홍석완 前 위원장은 “민주당을 통해 맺었던 지역과 전국의 수많은 인연들 정말 감사하고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라며 “개인적으로 가까웠던 친분만큼은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라며 말문을 닫았다.

 

한편 기자들이 ‘차후 복당’문제를 거내들자 홍 前 위원장은 “의리 없는 정치판에 미련 없다”라며 복당에 의사 없음을 단호하게 밝혔으며, ‘선한 정치력으로 이끌 대안들이 있지 않겠는가.’라는 다른 질문에 “오랫동안 몸담아 왔던 민주당원들 중 누구하나 잘못에 대한 지적 없이 구경만 하고 있는 실정에 적당한 답이 있겠는가”라며 오히려 반문했다.

 

특히 일문일답을 끝내면서 그는 “최소한의 원칙 즉, 민주적 가치는 꼭 지켜져야 한다.”라는 말로 긴 여운을 남겼다. 5월 9일 더불어민주당 홍석완 前 위원장의 탈당 신청이 정상적으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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