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철 의원 87억4012만3천원 신고…안성시 선출공직자 중 재산 1위

재산증가 9명, 평균 1억6216만9천원 늘어    

공시지가 상승, 채무감소 등을 증가이유로 꼽아  

▲ 안성시 선출직 공직자 재산공개 내용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선출공직자 12명의 평균 재산 신고액이 15억 3313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1일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국회공보, 정부와 경기도관보를 통해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21년 12월31일 기준)을 공개했다.

신고내역을 살펴보면 전체 대상자의 신고재산(본인, 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 포함) 평균액은 15억 3313만원으로 나타났다.(김학용 국회의원의 경우 현재가액만 평가)

종전가액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한 9명(75%)은 평균 1억6216만9천 원이 증가했고 재산이 감소한 2명(16.7%)은 평균 3154만5천 원이 줄어들었다. 신고자들은 공시지가 상승, 채무감소 등을 재산증가이유로 꼽았다.

김학용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재선거에 입후보하며 공개한 재산내역 21억2398만2천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보라 시장의 신고액은 3194만1천원 줄어든 12억8969만8천원으로 공시지가 상승이 있었으나 금융채무 증가 등으로 재산 변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광철 시의원은 예금 자산 증권 계좌로 이체 및 소비지출가 전세금 일부상환 등이

있었음에도 토지실거래가 상승으로 2억7410만1천원 증가하여 안성시 선출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87억4012만3천원을 신고했다.

특히 지난해 대비 신고재산 증가액이 가장 큰 공직자는 유원형 안성시의회 부의장으로 토지, 건물 등의 가액변동과 토지거래 및 자녀 급여 증가 등으로 전년도보다 3억9342만8천원 증가하며 10억2326만1천원으로 나타났다.

도의원 중 2명이 재산 변동을 신고한 가운 데 경기도의회 백승기의원은 전년도보다 1억790만5천 원 증가한 3억5198만2천원의 자산을 신고했으며, 양운석 도의원 역시 8219만2천원 늘어 난 3억7664만8천원을 신고했다. 백 의원은 가구원 소득 및 각종 보험료 월 납부금액 누적으로 양 의원은 본인 및 배우자 급여예금 및 토지 공시가증가 등으로 인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한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은 토지, 건물 등의 공시가가증가한 반면 금융채무가 늘어나면서 3114만9천원 줄어든 4억 6319만1천원을 신고했다.

반면에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의원으로 안정열 의원이 2억1867만8천원 증가해 17억3889만4천원을 박상순 의원 역시 2억836만5천이 증가해 12억1093만원의 재산변동을 신고했다. 모두 토지, 건물 등의 공시가 증가로 변동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보다 814만5천원이 늘어 1억4324만3천원의 재산을 신고한 송미찬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지가상승과 저축 및 보험료 누적으로 4175만8천원 늘어나면서 3억532만8천을 신고한 황진택 시의원과 전년도 보다 4984만6천원 늘어난 반인숙 의원은 재산총액을 6억3028만4천원을 신고하며 재산변동사항을 알렸다.

한편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말까지(공개 후 3개월 이내)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재산공개 내역은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국회, 정부,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