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달 경기도 안성시 배 과수원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이하 ‘화상병’)과 관련, 5.11일부터 6.12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국적 예찰을 실시한 결과, 처음 의심농가가 발견되었던 안성천안지역 37농가[40개 과수원(35.2ha)]에서 발생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전국 153개 시군의 사과배 과수원 87,730농가(62,085ha)와 주변임야 등을 대상으로 농진청, 산림청, 검역본부 및 지자체에서 예찰 실시한 결과 이 중 5개 시군 43농가(46개 과수원)에서 화상병 감염의심 나무를 발견하여 정밀분석 결과 안성천안지역 40개 과수원(배 39, 사과 1), 양성으로 밝혀짐에 따라 6.17일 현재 총 발생 37농가(35.2ha) 중 28농가(25.4ha)는 매몰을 완료하였고,, 확진 시 발생 과수원 전체와 반경 100m 이내 기주식물(사과, 배, 모과, 복숭아, 자두 등) 매몰, 발견지점 반경 2km 이내는 약제살포, 발견지점 반경 5km 이내는 주기적 예찰 등 강도 높은 방제를 실시 중에 있으며 또한, 검역본부에 대학, 연구기관 등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역학조사반을 구성하여 화상병의 발생원인, 전파경로 등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화상병의 일반적인 국가간 전파경로는 감염된 묘목의 이동(미국, EU 등 사례)으로 알려져 있는 바, 감염 묘목의 밀수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며 지역 내 전파는 봄철 가지치기 시 사용한 전정가위 등에 의한 기계적 접촉 또는 사과배나무 꽃이 피는 시기에 벌과 같은 곤충에 의해 옮겨진 것으로 추정하고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나라 사과 배 생과실 수입중단 등 검역조치에 대응하기 위하여 일본(6.8) 및 대만(6.11)에 직접 방문하여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대만과 미국은 수입중단 등의 조치는 없었으나, 일본(6.1일자) 및 호주(6.5일자)가 각각 수입 중단을 통보해 옴에 따라 상대국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화상병 조기 방제를 위해 과수재배 농가에게 사과배나무의 잎, 줄기, 새순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해서 말라 죽는 증상을 발견한 경우,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식물검역기관에 즉시 신고하여 줄 것과,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작업복, 장갑, 전정가위 등을 70% 알코올 등으로 수시 소독하여 병의 전파 예방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과 함께 지난 20일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과수화상병 발생 농장을 찾아 방제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과수농가들의 건의사항 등을 전달받았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rtimes.co.kr/news/view.php?idx=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