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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24 17: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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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한 해를 시작할때는 무수히 많은 다짐과 계획을 세운다. 일년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늘 그랬던 거 같다. 더 노력할걸, 더 많이 베풀 걸, 더 사랑하고 정성을 다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운 마음을 가졌던 거 같다. 즐거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한 해의 멋진 마무리를 한 곳이 있다. 한국미소문학 문예지 발행인인 김은희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혜성원을 방문했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역에 장애인거주시설을 방문해서 훈훈한 이야기를 만들어 주고자 계획하고 그것을 생각에서 행동으로 실천한 시간이었다.





한국미소문학의 작가협회 고정현회장의 재치있고 유머 가득한 사회로 시작한 나눔행사는 성백원의 시낭송에 이어 안균섭, 김은희의 합송으로 이어졌는데 모두 고요히 시낭송에 귀 기우리고 감상하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아 보기 좋았다. 공연과 다과외에 후원금 전달도 했고 김정조의 장구소리에 맞춘 노래가락과, 마술, 안성연애인협회 김성근회장과 강철규의 기타연주와 노래가 있었다. 정진규시인이 혜성원 거주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세지를 전달하면서 자작시 '별'을 낭송해 주고 시에대한 설명도 덧붙어 주었다. 이들은 성탄절을 맞아 선물도 가득 준비해 공연 중간중간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지는 등 평소 문인의 모습에서 벗어나 흥을 돋구고 있었다.




한국미소문학을 대표하는 문인들이 평일 소중한 시간을 내어 혜성원을 방문한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누군가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님을 말해준다. 사람의 마음은 따뜻하고 다정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지만 그런 생각을 행동을 옮겨 실천하는 일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만남이었다. 오히려 이들은 이런 무대를 내어주어 감사하고 장애인을 별이라 칭하며 별을 만나게 해주어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사랑나눔은 언제나 그렇다. 받는 사람도 행복하고 즐겁지만 사랑과 나눔을 주는 사람은 두배로 행복하다. 돌아가는 길엔 가슴가득 넘치는 행복과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귀한 것을 품고 돌아간다.


한국미소문학의 김은희 대표는 내년에는 더 풍성하게 준비해서 다시 만나러 오겠다는 약속을 혜성원 거주인에게 했고 거주인들은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혜성원에 근무하는 생활지도원은 "한국미소문학이 날로날로 번창하고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문예지가 되길 바라며 안성연애인 협회가 더욱 활성화되어 안성지역뿐 아니라 전국에서 유명한 협회가 되길 바란다."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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