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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04 15: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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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만둣국’ 나누며 ‘설 명절’을 소통 통로로

고삼농협 사골육수 후원 등,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

 

▲ 대덕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이하 대덕 행복마을)가 설날을 맞아 지난 3일과 4일 내리 대학인마을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한국인들에게 약과와 설날 떡만둣국 교환권을 넣은 복주머니를 배포했다.

[우리타임즈 = 김선숙 기자] 한 해의 첫 날인 설날은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먹으며 가족 간에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명절이다.

 

대덕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이하 대덕 행복마을)가 설날을 맞아 지난 3일과 4일 내리 대학인마을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한국인들에게 약과와 설날 떡만둣국 교환권을 넣은 복주머니를 배포했다.

 

복주머니 안에 들어 있는 쿠폰을 가지고 내리안을 방문하면 즉석 조리 떡만둣국 키트를 제공하며, 이 떡만둣국키트에는 외국인들을 위해 번역한 조리방법도 들어있다.

 

특히 이번 나눔 행사는 직접 빚은 만두와 함께 고삼농협의 자랑인 사골육수도 함께 제공한다.

 

대덕 행복마을 사무원 조민지씨는 “지킴이들이 직접 고명을 만들고, 만두를 빚어 떡만둣국키트를 준비했다. 내리 대학인마을 곳곳에서 만나는 내외국인들에게 나눠주며 소통의 통로로 삼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한국과 중국인들에게 의미가 있는 명절을 함께 즐기며 마을공동체 구성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승린 대덕면장은 “내리 대학인마을의 거주민들은 여러 민족 문화가 혼합되어 존재한다”며 “대덕 행복마을의 설 나눔 행사가 다양한 거주민들에게 한국 명절을 소개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행복마을 지킴이 이정민씨는 “내리의 주민들을 위해 복주머니를 만들어 나누고 떡국키트를 준비하면서 어릴 적 설빔을 입고 세배를 다니던 기분처럼 설렘을 느꼈다”며 주민과의 소통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덕 행복마을은 지난해 한가위 송편 나눔, 고려인의 날 축하 행사 등을 개최하였으며, 여러 나라별 명절이나 기념일에 작은 이벤트나 잔치 등을 지속적으로 기획하여 상호 문화와 생활관습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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