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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16 17: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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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토) 교구장 주례 사적지 선포 기념미사 거행


▲ 경기도기념물 제82호 안성 구포동 성당 옛 모습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천주교 안성성당(정진만 주임신부)이 2020년 11월 29일(대림 제1주일)부로 ‘수원교구 순례 사적지’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순례 사적지는 한국 천주교 신앙선조들의 박해시대 은신처이자, 신앙의 터전이며 교우촌이었던 안성성당을 포함한 왕림성당, 하우현성당, 용문성당 등 4곳이며, 교회법 제1230조에 의해 지정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20년 11월 28일(토) 오후 4시 30분에 천주교 수원교구장(이용훈 마티아) 주례로 ‘수원교구 순례 사적지 선포 기념 미사’를 안성성당에서 거행한다.

 

안성성당(구 구포동성당)은 1901년에 프랑스인 콩베르 신부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현재의 건물은 보개면 신안리에 있던 동안강당의 목재와 기와로 1922년에 재건된 것이다.

 

건축양식은 가톨릭성당이 생겨나던 초기 단계에 한식과 양식을 절충한 사례로 성당건축사와 근대건축 양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안토니오 콩베르(Antonio Combert, 한국이름 공안국, 1875~1950) 신부는 1909년 안법학교(현 안법고등학교)를 설립하였다. 또한 미사에 사용할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포도묘목을 프랑스에서 들여와 성당 앞뜰에 심었고, 이는 안성포도의 기원이 되었다.

 

안성성당(구 구포동성당)은 문화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5년 6월 28일 경기도 문화재(기념물) 제82호로 지정 받았으며(붙임 참조), 그 역사성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지금도 많은 천주교 신자들의 순례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성당 관계자는 이번에 순례 사적지 지정됨에 따라서 앞으로 순례객의 방문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문화재 관리 담당 행정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순례 및 방문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물 보전 및 안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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