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만나지 못할 때가 있다
곧게 뻗은 두줄
멀리 헤어지지도 못한 채
고집과 아집 사이에
건너지 못할 깊은 강이 흐른다
같은 곳을 바라 보았다
초라함에 덧 씌운 가난함처럼
협곡에 사나운 바람 불고
가난은 맞은편을 바라보며
서로 초라해서 싫다고 한다
(김정조 시인)
문학나무 등단, 문학나무 작가회 이사
한국문협, 안성문협 회원
한국미소문학회원, 청암문학회원
경기문학공로상, 안성시문화상 수상
시집 「따스한 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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