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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04 18:20:08
  • 수정 2020-09-09 2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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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v사측, 만날 수 없는 평행선 이어가


▲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갑선, 이하 공단)에서 인사비리와 인권과 노조탄압이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갑선, 이하 공단)에서 인사비리와 인권과 노조탄압이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안성시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위원장 김상일, 이하 노조)에 따르면 “공단설립 이후 여러 해에 걸쳐 관리자들 밑으로 줄 세우기가 행해지고 있다.”며 “본인의 업무 수행여부와 관계없이 주관적인 판단을 앞세운 근무평정을 통해 승진 시키는 등의 갑질경영이 만연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특히 “뚜렷한 이유를 제시하기는커녕 주는 대로 받으라는 식의 인사행태에 대해 사측은 경영권의 고유권한이라고 운운하는 행태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당하지 않은 인사권 남용으로 조직의 활력을 상실해 시민서비스 기능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중인 직원 병가 중에 승진명부 작성 후 승진

잘못된 승진명부 공고 삭제-문제제기 후 대상자변경 승진임용

여러 번 공단규정을 위반한 팀장 진급 후 보직임용


이어 노조는 첫째,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인사규정 ‘제6조(인사발령절차) 4항 이사장은 승진․전보 등 임용기준을 변경할 때에는 직원이 알 수 있게 공문시행,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방법 등으로 예고하여야 하며, 변경된 기준은 변경일의 1년 이후부터 적용하여야 한다.’라는 규정이 있음에도, 2016년 1월 1일 병가중인 직원을 병가 중에 승진명부 작성 후 승진시킨 이후 6개월이 지나 규정을 개정하여 개정 15일후 팀장보직 임용한 사례”등을 들어 문제를 제기했다.


둘째, 2019년 4월경 승진연한이 부족한 직원을 승진명부작성 후 승진명부를 전자결재 후 온라인공개 후 이 문제에 대하여 노동조합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공고삭제(공단 실수인정) 후 2개월여가 지난 뒤 대상변경 승진 임용한 사례-인사 관련하여 그 무엇보다도 공정함과 엄격함으로 처리해야하는 부서임에도 사람이기에 실수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일반적인 실수로 치부하고 담당 직원이나 팀장에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음에도 현장직원이 실수로 안전모한번 쓰지 않고 적발되자 계도 없이 확인서를 징구하는 조치는 노조 측을 차별하는 구태경영으로 지적 

 

셋째, 공단 인사규정상 직원의 근무평정은 1.30~6.30일까지의 평정은 7월에 하고 7.1~12.30까지의 평정은 1월 중에 한다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퇴직 전 전임부장이 6월 20일경 평정시도-규정위반으로 조정을 요구했으나 무응답.


넷째, 2020년 9월 2일자 승진 인사 시 인사팀장으로 근무 중 공단 규정을 여러 번 위반한 사례가 있는 팀장을 일반직 4급에서 3급으로 진급시키고 부장으로 보직임용 한 사례 등을 들어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사측 입맛대로 규정을 해석하여 인사권 남용과 부당한 일처리를 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일, “공단의 규정은 공단 전 직원을 위해 존재해야” 개선요구

최갑선, “인사권은 경영자 측의 고유권한이며, 규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안성시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 김상일 위원장은 “시장이 바뀔 때마다 공무원 출신들이 낙하산 아닌 낙하산 3년 임기로 임용되어 그럴 때마다 규정을 교묘히 이용해 이사장과 몇몇 관리자들이 한통속이 되어 규정을 위반하고 애매한 규정은 자기들 입맛대로 해석해왔다.”며 “그 피해는 오로지 관리자 측근에 있는 자들을 제외하고는 전 직원의 피해로 돌아오고 있으며 심지어는 열심히 일할이유가 없다 라는 것이 지금 저희 직원들의 현실”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의 헌법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저희 공단의 규정은 공단 전 직원을 위해 존재해야 함에도 공단의 이사장과 일부직원의 특권으로 전락해버림에 개탄하며 개선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최갑선 이사장은 “경영자 측을 적대관계로 접근하니 조그만 것도 크게 만들려는 것 같다.”며, “인사이동에 따라 개인적인 서운함은 있겠지만 인사권은 경영자 측의 고유권한이고, 규정대로 진행되고 있기에 인사 관련하여 전혀 문제없다.”라고 일축했다.


또한 최 이사장은 “수레의 네 바퀴 같이 굴러야 부드럽게 흘러가듯 화합을 우선시하는 방침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처럼 합리적으로 운영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발목을 많이 잡고 있는 것 같아 불편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인사권자의 판단에 의해 능력에 견줘 효율적인 자리배치를 위한 이동은 불가피한 것”아니냐며 “공단은 공공기관이라 시민의 혈세를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인 조직을 운영하기위해 판공비도 반납하고 일하고 있다.”며 합리적 운영을 강조했다.


한편 사측과 노조측의 주장이 서로 달라 평행선은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노조 측의 주장 중 “인사규정을 위반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인사위원회에 사전예방을 위한 노동조합 인원을 배정해 줄 것” 등을 요구하며 “노조의 의도는 관여가 아닌 참여”라고 첨언하고 나서 그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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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ce2020-09-09 23:23:38

    코로나19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임직원모두를 포함하여 공단직원 전체가 고통을 분담하여야 함에도 불구 월급따박따박 받는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여론이 좋지않음에 숨어 일부 관리자들 등에붙어 기생하는 측근들만을 위한 승진잔치를 벌이며 나머지 직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듯한 경영진에 대해 개탄을 금치못한다.

    1.노동자측을 그저 돈만축내는 존재관계로 접근하고 관리자들의 비위를 맞추는 측근들만 챙기려는 것 같다.
    측근들만 챙기는 인사에 따라 공단 직원 대부분은 서운함을 20년째 느끼고 있으며 '인사권은 경영자 측의 고유권한'이라 말하지만 "노조가 인사위원회에 들어오면 나를 따르는 내 측근들은 어떻게 챙겨?" 라는 속내와, '규정은 규정대로 인사는 제멋대로'로 보이기에 인사 관련하여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2.수레는 네 바퀴로 같이 굴러야 부드럽게 굴러가지만 바퀴하나는 굴러가는 시늉만 하며 놀고 있어 세바퀴로만 굴러가려니 놀고 있는 바퀴하나만큼 세바퀴는 고생하고 있어 화합이 되기 힘들다.
    이처럼 놀고 있는 바퀴를 바로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삐걱삐걱 굴러가는 바퀴 3개만을 탓하듯, 이사장은 공단이 불합리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방관하고 일부 관리자들만의 말에 귀기울이니 공단 직원들의 마음은 매우 불편하다.

    바뀐것은 없지만 이쯤에서 과거기사를 다시 반추하여 본다.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088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mod=news&act=articleView&idxno=1209060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601222

안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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