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6-24 13:10:53
기사수정

민원 쏟아지는 여름철 앞두고 개선 시급 지적

미부숙 퇴액비 사용 등 축사 관리 미흡이 원인


▲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에서 국민들의 축산 악취 불편 호소가 많은 안성이나 홍천의 고속도로 인근 등 10개 지역을 선정해 집중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에서 국민들의 축산 악취 불편 호소가 많은 안성이나 홍천의 고속도로 인근 등 10개 지역을 선정해 집중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날 농식품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축산 악취 민원이 많은 ▲경기 안성(고속도로 인근) ▲강원 홍천(고속도로 인근) ▲충북 청주(KTX오송역 일대) ▲충남 예산(수덕사IC 인근) ▲전북 김제(혁신도시 인근) ▲전남 나주(혁신도시 인근) ▲경북 상주(고속도로 인근) ▲경남 김해(신도시 인근) ▲제주 한림(악취관리지역) ▲세종(혁신도시 인근) 등 전국 10개 도시를 '악취개선 필요 지역'으로 선정했다.

 

▲ 전국 축산 악취 민원 주요지역

특히 축산 악취는 여름철인 7~8월에 연간 민원의 31.5%가 집중돼 당장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우선 악취 개선 지역은 축사의 노후화, 개방된 축사와 분뇨처리시설과 같은 시설 미비, 축사 내 슬러리 피트(배설물을 모으는 장치)와 깔짚 관리 미흡, 충분히 썩지 않은 퇴비·액비(액체 비료)를 쌓거나 살포하는 등 농가의 관리 미흡이 주요 악취 원인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적정 사육밀도를 준수하고 축사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거나 퇴액비 부숙(썩힘) 기준을 철저히 지키는 등 농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개선이 가능한 단기 대책과 함께 축사·가축분뇨처리시설 밀폐화, 악취 저감시설 보완 등 시설 개선을 통한 중장기적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전문가 현장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지역 내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이 지역별·농가별 악취개선계획을 이달 말까지 마련해 추진하도록 했다.

 

또 축산환경관리원에 지역별 악취개선 지원팀을 구성해 악취 개선을 위한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매주 수요일은 ‘축산환경 개선의 날’로 지정하고 지자체와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10개 지역의 축산악취농가 1070호를 선정하여 축산악취개선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10개 지역을 중심으로 축산 악취개선 우수사례를 만들어 내고 공동자원화 시설 등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한 악취 관리 실태 점검을 추진하는 등 축산 악취 해소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rtimes.co.kr/news/view.php?idx=1360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안성불교 사암연합회, 부처님 오신 날…
2024 안성미협 정기전
문화로 살기좋은 문화도시 안성
0.안성시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운영
한경국립대학교
산책길
공도독서실
임웅재 한영
설경철 주산 암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