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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후보지 소개한 것 전부…명예훼손관련 반드시 책임 물을 것 - 이규민 국회의원 당선자 ‘정의연 힐링센터’ 관련 입장문 발표
  • 기사등록 2020-05-18 11: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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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조장 일부 언론사에 엄중경고


▲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안성)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안성)이 1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치유가 만나는 집' 매입과 관련해 "좋은 일 한다고 후보지 소개해준 것이 전부"라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특히 이 당선인은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입장문을 게재해 "지역 언론사 대표로 재직하고 있던 2013년에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힐링센터로 삼을 곳을 찾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지역사회에도 좋은 일이라고 보고 세 곳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매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거나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가 없다"며 "힐링센터와 관련한 언론사들의 질의에 사실대로 입장을 밝혔지만 언론사들은 선별적으로 발췌하고 왜곡보도를 일삼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17일 조선비즈가 보도한 '정의연 측이 이 당선자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적잖은 금액을 지불했을 것'이란 미래통합당 관계자의 추측과 관련해 "사실 확인도 없이 상대 당 관계자의 말을 그대로 싣는 저의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를 조장하는 일부 언론사들은 여론을 호도하는 왜곡보도를 당장 중단하라"며 통합당을 향해서도 "근거 없는 발언으로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다수의 일간지와 방송에서는 정의기억연대의 안성 쉼터가 주변 시세보다 4억 원이나 비싼 '고가 매입' 이라는 보도를 내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다수의 방송과 언론에 따르면 '안성 쉼터'는 7년 전인 2013년에는 2층짜리 단독주택으로 당시 주인은 안성신문의 운영위원장이자 건축설계사인 김 모 씨의 부인 한 모 씨였으며,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그 해 9월 김 씨 부부로부터 주택을 7억 5천만 원에 샀다고 밝혔다.

 

매입비로는 현대중공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부한 10억 원의 일부가 사용됐으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당시 주변의 시세는 4억 원이 넘지 않아 고가 매입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정의연은 당시 형성된 시세대로 샀다고 밝혔으며, 애초의 주인인 김 씨 부부 또한 자재를 A급으로 썼고, 비싼 나무로 조경해놨다며 매매가가 비정상적으로 높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7년여 만인 지난 4월 23일 4억 2천만 원에 매각한 것에 대해 선뜻 이해가 안 된다는 지적이 많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당시 쉼터 구매를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중개했던 것으로 전해져 정의연의 안성 쉼터를 둘러싼 의혹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샀다고 주장하며,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들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어 향후 어떤 방향으로 결론에 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국회의원 당선자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정의연 힐링센터’ 관련 입장문 전문이다

 

[정의연 힐링센터 관련 이규민 국회의원 당선자 입장문]

 

▲ 이규민 국회의원 당선자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정의연 힐링센터’ 관련 입장문 전문 갈무리

정의기억연대 힐링센터와 관련해 언론사에서 많은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질의에 사실대로 입장을 밝혔으나 해당 언론사들은 본인의 말을 선별적으로 발췌하고 왜곡보도를 일삼았습니다. 이에 오늘 입장문을 통해 진실을 전합니다.

 

본인이 지역언론사 대표로 재직하고 있던 2013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힐링센터로 삼을 곳을 찾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에 지역사회에도 좋은 일이라고 보고 세 곳을 소개해 주었고 정대협은 그중 한 곳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제가 한 일은 후보지를 소개한 것이 전부입니다. 매매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거나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저와 관련된 17일자 조선비즈의 기사에는 “정의연 측이 전원주택을 소개한 이 당선자에게도 수수료 명목으로 적잖은 금액을 지불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고, 이 말을 한 사람은 미래통합당 관계자라고 적혀 있습니다.

 

근거도, 사실 확인도 없이 상대 당 관계자의 말을 그대로 싣는 저의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저와 저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안성시민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 당선자로서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를 조장하는 일부 언론사에 엄중히 경고합니다. 여론을 호도하는 왜곡보도를 당장 중단하십시오. 아울러 미래통합당에도 경고합니다. 근거 없는 발언으로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안성시민 여러분께 잠시나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이규민, 거짓과는 싸워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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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jj10042020-05-18 12:09:41

    자세히 상황을 증거를 첨부해서 안성 시민들에게 설명은 못할망정
    명예회손?
    그럼 이런 더러운 일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될 일이다.
    이제 당선 됐다고 안성 시민들이 호구로 보이는가보내...
    내로남불이 참 도가 넘어서고 있내....
    진심 사람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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