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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內 교회 10곳 중 4곳, 여전히 밀집 집회예배 - 안성관내 등록교회 중 10여곳 소독 및 이격거리유지 등 개선 필요
  • 기사등록 2020-03-16 15:32:43
  • 수정 2020-03-16 16: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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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조사결과 도내 교회 6,578곳 중 2,635곳(39.9%) 15일 집회예배

현장점검에서 대부분 협조적이었으나 2미터 이상 간격 없이 밀집 예배진행

성남 은혜의강교회 등 교회 집단감염 잇따라 철저한 감염 예방수칙 준수 촉구


▲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하루 새 확진자가 46명 나왔으며, 관계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경기도의 종교시설 집회 자제 요청에 따라 온라인예배가 늘었지만 여전히 27곳의 교회가 밀집 집회예배를 진행하는 등 일부 교회에서 감염예방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도와 시군 공무원 3,095명을 동원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6,578개 교회 가운데 60%인 3,943개 교회가 영상예배를 드리는 등 집회예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11.2%p 증가한 것이다.


도는 집회예배를 진행한 교회를 대상으로 ▲참가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2미터 이상 거리 유지 ▲집회 전후 사용시설 소독 여부 등 감염예방수칙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교회가 수칙을 잘 지키고 있지만 일부 미 준수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발열체크기 미사용 521곳(19.8%) ▲마스크 미착용 138곳(5.3%) ▲손 소독제 미비치 9곳(0.3%) ▲예배 이격겨리 미준수 27곳(1%) ▲소독 미실시 80곳(3%) 등이 감염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


경기도는 27곳의 교회가 이격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등 일부 교회에서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이들 교회에 대해 해당 시군과 협력해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미이행 시 종교집회 제한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집회예배를 실시하는 교회가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예배장소가 협소한 곳은 예배를 나누어 실시하고 마스크 미착용 신도는 귀가조치 하라고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교회에서 발열체크기 구입과 소독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도와 시군에서 지원가능한 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안성시 공도에 위치한 00장로교회가 ▲예방수칙 준수 등 정부 시책에 적극 참여 입장 표명 ▲현장 최소 인원만 참여해 영상예배로 전환 등의 집합예배 실시 교회 예방수칙 준수 모범 사례로 뽑혔다.


하지만 안성관내 200여 곳의 등록교회 중 10곳은 손소독제 미비치 등 별다른 예방조치 없었으며, 3곳은 예배 중 신도이격거리 미 준수 등의 개선이 필요한 곳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는 대도시 소재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집회예배보다는 영상예배 전환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16일 기준으로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하루 새 확진자가 46명 나왔으며 부천 생명수 교회(15명), 수원 생명샘 교회(10명)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교회 집단감염으로만 지금까지 7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2018년 통계청 사업체기초통계조사에 따르면 경기도내 교회는 13,707개로 도는 이번에 시군 조사결과를 토대로 확인된 6,578개 교회를 대상으로 방역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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