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2-04 20:32:48
기사수정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오폐수 처리계획은 안성발전 저해

안성시 각계 각층 참여하는 범시민 대책위 구성해 적극 대응할 것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오폐수 처리계획과 관련, 안성시민의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안성시장 예비후보(사진)가 이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안성시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한 적극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오폐수 처리계획과 관련, 안성시민의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안성시장 예비후보가 이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안성시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한 적극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보라 예비후보는 2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오폐수 처리계획은 안성시민의 생존권을 짓밟고 지속가능한 미래의 동력을 잃게 하는 것”이라며,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 문제는 고삼면뿐 아니라 안성시 전체의 이익과 직결된 것인 만큼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모든 정보는 안성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하고, 안성시에서는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해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라 예비후보는 먼저, 지난 1월 21일 고삼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는 요식행위에 불과했음을 전제하며, “용인시와 SK측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환경영향평가서(본안)를 반려한 뒤에야 뒤늦게 안성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모양새만 갖췄다”며, “공식 사과부터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지난해 6월 고시되고 이후 행정절차를 밟으면서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있는 안성시와 최소한의 행정적인 협의조차 없다가 뒤늦게 고삼면에서 주민설명회를 연 것은 기본적으로 안성시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일이자 안성시민을 우롱한 처사”라는 주장이다.

 

김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오폐수 발생량은 안성시 전체 하수발생량의 약 10배에 달하는 총 61만6725톤/일 규모로, 이 가운데 일부는 자체 재이용수로 공급하고 절반이 넘는 37만1725톤을 한천으로 방류하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서도 그는 “국가기간사업을 포함하여 각 지역에 입지하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그 지역 안에서 처리방안을 찾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고삼저수지를 통해 한천으로 방류하겠다는 계획은 일방적으로 안성시에 피해를 강요하는 처사”라며, “이는 안성시민의 자존심을 걸고 싸워야 할 일”임을 분명히 했다.

 

“방류수의 수질과 수온 등을 감안할 때, 경기권을 대표해온 고삼면의 친환경농업은 붕괴되고, 고삼저수지 내수면 어업 허가를 통해 생계를 꾸려온 이들의 삶 역시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고삼호수는 현재 수변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고, 이후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에 따라 다양한 거점개발이 가능한 지역의 주요 자원”이라며, “수생태계 교란이 뻔한 오폐수 유입은 안성의 지속가능한 미래산업 기반을 붕괴하는 행위”라고 일갈했다.


특히 “유천취수장 규제해소를 위해 진위천, 안성천 상·하류 상생협력 방안이 모색 중인 때, 지금의 오폐수 방류계획은 안성시 발전을 저해하는 위협적인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 예비후보는 “평택 삼성을 비롯해 용인 하이닉스 산업단지를 위한 전력공급은 모두 고삼면 신안성변전소를 통해 이뤄지는데 안성시에는 어떠한 혜택도 없이 피해만 가중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고삼저수지를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오폐수를 방류하는 문제만큼은 안성시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rtimes.co.kr/news/view.php?idx=12433
기자프로필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안성불교 사암연합회, 부처님 오신 날…
2024 안성미협 정기전
문화로 살기좋은 문화도시 안성
0.안성시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운영
한경국립대학교
산책길
공도독서실
임웅재 한영
설경철 주산 암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