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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07 09:40:11
  • 수정 2020-01-07 15: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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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중국·평택항 등 미세먼지 유입과 공기 이동·확산 어려운 지형적 특성

4차 미팅 장소, 초미세먼지로 지역주민 건강피해·생활불편 큰 안성 선택

반기문 위원장 "미세먼지 정부 혼자 해결 못 해, 국민 참여 필요"


▲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이하 국가기후환경회의)’는 6일 오전 11시부터 안성맞춤아트홀 4층에서 제4차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안명선 기자]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이하 국가기후환경회의)’는 6일 오전 11시부터 안성맞춤아트홀 4층에서 제4차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타운홀 미팅은 지난해 9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발표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정책제안(2019년 9월 30일)을 설명하는 한편, 지역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시민 참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안성 타운홀 미팅은 지난해 11월 29일 제1차 충남 당진 타운홀 미팅과 12월 19일 울산(제2차) 및 부산(제3차)에 이어 개최된 행사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타운홀 미팅을 개최할 계획이다.


국가기후환경회의에 따르면, 안성시는 산업단지 및 도시지역, 농촌지역이 혼재된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로, 지형적 요인 때문에 평택항, 중국 등 서쪽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이동·확산이 원활하지 않아 지난해 기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PM2.5 연평균 30㎍/㎥) 나타났다.


이로 인해 안성시 ‘미세먼지 나쁨‧매우나쁨 일수’는 연간 120일(2018년 기준)로, 다른 지역보다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피해, 생활 불편이 큰 지역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안성에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게 된 것으로 밝혔다.


김병찬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직장인과 시민단체, 산업계 등 각계각층 안성시민과 경기남부지역 국민정책참여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서 서해안 지역 산업단지 입지에 따른 미세먼지 유입과 안성 지형적 특징 등에 따른 문제점 등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안성시와 인접 시·도와의 협력, 국회차원에서의 입법노력 등에 대해 의견 논의 및 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새해 들어 처음이자 서울 인천 경기를 통 틀어 수도권에서 처음 개최되는 뜻 깊은 타운홀 미팅으로 안성의 이름에 걸맞게 안성맞춤형 미세먼지 해법을 제시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라며, “OECD에서 미세먼지가 나쁜 도시 100곳 중 우리나라가 무려 44곳이나 포함되어 있다는 발표에 따라 사회적 재난으로 대두된 미세먼지를 국민의 손으로 해결해야할 때”라고 인사말로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에 따라 지난 9월 30일 국민 정책 제안을 확정 발표하기에 이르렀다.”며, “특히 첫째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최초의 상향식 미세먼지 대책 둘째 겨울과 봄철에 전국 석탄 발전소의 가동중단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노후경유차운행 상시중단 등의 정책 제안은 그 의미가 깊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성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춘 해법이 중요하고 국민 참여와 실천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돼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이번 타운홀 미팅을 계기로 지역 주민이 감시자이자 해결사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직장인과 시민단체, 산업계 등 각계각층 안성시민과 경기남부지역 국민정책참여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이번 타운홀 미팅에 참여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학용 국회환경노동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김학용 국회환경노동위원장은 “안성은 지역 자체 미세먼지 보다는 중국과 인근 지역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게 대다수”라며, “하지만 국회,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등 모두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앞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계절 관리제 근거를 담은 미세먼지 특별법 개정안이 어려운 국회 여권에서도 환경 노동위원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국가기후환경회의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nccatalk)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nccatalk)으로 생중계돼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시청하고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타운홀미팅에 앞서 반기문 위원장과 김학용 국회환경노동위원장, 김희겸 경기도부지사, 이춘구 안성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면담이 이루어졌으며 미팅이 끝난 후에는 비공개로 안성 중소기업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를 개최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정책제안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산업계의 적극적인 역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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