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안성시의회 제151회 임시회 자유발언에서 이영찬 산업건설위원장은 ‘안성시 신규 가축사육시설 인허가 시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시는 2200여 축산농가와 주거밀집지역이 산재한 도농복합도시이고 이로 인한 악취로 생활불편과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며 축사 신축 허가 때마다 갈등과 다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안성시 의회가 지난 3월 가축사육 제한 조례를 개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축사신축으로 인한 다툼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안성시는 신규 가축사육시설 인허가 시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수렴하여 이를 인허가에 반영해 달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법적요건을 충족하였다하여 일방적으로 인허가를 내주게 되면 생활불편에 대한 민원만 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인허가에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아야만 축산농가에서도 입지선정에 신중해짐은 물론 악취저감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게 될 것이다” 라고 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축산농가에서는 악취저감과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모든 자발적인 노력을 아끼지 말아달라며, 인근지역에 피해를 주게 되면 어떤 형태로든 언젠가 본인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가축사육시설이 악취와 전염병이라는 반대급부도 가지고 있지만 축산이 우리 시 경제의 중심축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우리 시민들이 먹고 사는 젖줄이기에 일방적인 행정처분도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축산관계자 스스로의 자정노력 역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며 부디 더 살기 좋은 안성을 만들기 위하여 안성시와 축산업계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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