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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06 19: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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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석 소방장 순직 처리 1계급 특진 추진

소방당국 유족과 장례절차 등 협의 중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재명경기도지사, 정문호 소방청장 등 현장방문해


▲ 6일 오후 1시 15분경 안성시 양성면 의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로 소방관 1명이 순직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6일 오후 1시 15분경 안성시 양성면 의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로 소방관 1명이 순직했다.

 

이 불로 안성소방서 원곡센터 양성지역대 소속 석원호(45) 소방장이 순직하고, 이돈창(58) 소방위가 얼굴과 양쪽 팔에 1∼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공장 관계자와 인근 차량운전자 등 9명이 부상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공장은 종이상자를 제조하는 곳으로 화재는 공장 지하 창고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화재 발생 3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고, 18시 45분 현재 잔불정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순직한 석원호 소방장은 2004년 소방사로 임용돼 송탄·화성·안성소방서에서 15년간 화재진압 업무를 수행해온 베테랑 소방관으로, 화재 진압 능력을 인정받아 2008년 경기도지사 표창, 2011년 송탄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고 석 소방장은 이날 화재신고를 접한 뒤 안성시내에 위치한 안성소방서 소방차들이 도작하기 전 화재현장으로 가장 먼저 출동하여 화재 현장에 사람이 고립됐다는 말에 화재현장에 진입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다 순직한 고 석 소방장을 순직 처리 1계급 특진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족과 장례절차 등을 협의 중으로 현재 고인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고 석원호 소방장의 유가족으로는 부친(72)과 아내 그리고 고등학생 아들(18), 초등학교 6학년 딸(13)이 남겨졌다.

 

한편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 38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 헬기와 함께 펌프차 등 장비 72여 대와 소방관 1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또한 화재현장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재명경기도지사, 정문호 소방청장 등이 방문해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과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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