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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9 15: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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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미세먼지 피해에 대한 경기남부권 상생방안 제시

평택항, 충남화력발전소 대기 질 개선사업 적극 추진

우석제, “유천취수장 폐지로 안성시민 불만 해소”요구


▲ 4월 8일 오후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안성시청 직원식당 옥상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소를 방문해 대기오염측정소현황 및 안성시 기상특성에 대해 점검했다.


4월 8일 오후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안성시청 직원식당 옥상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소를 방문해 대기오염측정소현황 및 안성시 기상특성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최근 최악의 미세먼지로 비상저감조치가 연일 이어지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안성지역의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자 조명래 장관이 안성시청을 전격 방문하여 대기오염측정소 점검과 안성시 현안 및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에 앞선 8일 오전,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평택시에서 경기남부권 6개시(안성・평택・화성・이천・오산・여주) 단체장회의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우석제 안성시장은 ‘평택항 및 충남석탄화력 발전소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광역적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하는 것’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우시장은 “평택시 유천취수장으로 인한 혜택은 평택시가, 상수원 규제는 상류지역인 안성시가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공동 협력을 계기로, 그동안의 안성과 평택간의 갈등을 없애고, 상생 발전을 위해 유천취수장 폐지와 상호간의 협력할 것”등을 정장선 평택시장에게 직접 요구했다.

 

▲ 8일 오전,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평택시에서 경기남부권 6개시(안성・평택・화성・이천・오산・여주) 단체장회의가 열렸다


당일 오전부터 평택항 항만지역 미세먼지 배출현황을 점검하고 오후 안성시 대기오염측정소 방문에는명래 환경부 장관,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우석제 시장과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부의장, 수도권 대기환경청장, 수도권 기상청장,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 안성시 관계공무원 등이 배석해 한 안성 지역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학용 국회의원은 “안성의 미세먼지 문제는 전국 60여개의 화력발전소 중 평택항과 태안, 당진 등 30여개의 발전소에서 가동률이 높아 그로인해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발생량의 문제뿐만 아니라 차령산맥에 막혀 생긴 문제로 안성이 가장 심각하다고 하니 당장 고통 받는 안성에 시범적으로 저감사업 등을 펼쳐야 한다.”며, “추경예산에 즉시 편성해줄 것”등을 주문했다.

 

이어 우석제 안성시장은 “안성은 자체 미세먼지 발생 원인이 적은 곳으로 다량의 미세먼지가 외부에서 유입되는 경우로 특히 평택 항에 컨테이너선박이 정박하고 있는 동안 엔진가동을 못하도록 전기 공급을 차단해 평택 항으로부터 발생되는 미세먼지량을 줄일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조명래, “미세먼지 발생사업장에 저감장치 설치 및 철저한 점검 필요, 추경에 반영할 것” 지시.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 “안성 공도·동부권 등 대기오염 측정소 추가설치 예정” 

우석제, "근본원인은 나두고 빈대 잡는 척 만하는 단기적인 처방 원치 않아"

 

이에 대해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미 올해 공도지역에 대기오염 측정소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 동부권에 추가 설치해 안성의 대기오염 측정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특히 지구온난화의 근본 원인으로 이어지는 미세먼지의 양을 줄일 수 있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계획해야 된다.”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원인을 알아야 처방을 할 수 있듯이 기존 측정장치 외에 사물인터넷 등을 이용하여 측정을 정확히 해서 안성의 미세먼지가 어떻게 발생해서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아야 한다.”며, “현재 국내미세먼지 발생율 조사를 통해 경기남부에서 10% 충남에서 20% 국외(중국 등)에서 오는 유입량 47%정도 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대응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조 장관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경우외에 미세먼지 발생량이 높은 사업장에는 저감장치 등을 설치하도록 해야 하며, 철저한 점검조사도 진행해야한다.”며, “특히 정부에서 공급할 수 있는 양이 연간 2,000대 정도 밖에 없지만 안성에서 필요한 사업장은 추경에 신청하여 보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석제 안성시장은 “근본원인은 나두고 빈대 잡는 척 만하는 단기적인 저감장치 도입에 대해서만 논의 하는 것같아 심히 우려된다.”며, “컨테이너선 1대에서 나오는 미세먼지가 화물차 50만대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량과 비슷한 것으로 AMP(육상전원공급장치)와 같은 항만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지역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해줄 것”등을 주문했다.

 

▲ 안성시청 구내식당에서 이루어진 티타임 시간을 이용해 우석제 안성시장이 ‘안성시의 주요 현안사항인 평택 유천취수장의 실태’에 대해 환경부장관에게 직접 설명하였다

이어 안성시청 구내식당에서 이루어진 티타임 시간을 이용해 우석제 안성시장과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은 ‘안성시의 주요 현안사항인 평택 유천취수장의 실태’에 대해 환경부장관에게 직접 설명하였으며, 그동안 피해를 봐 왔던 안성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지역 상생 및 균형발전을 위해 환경부 차원에서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건의했다.

 

끝으로 우석제 안성시장은 “향후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대외협력강화 및 시 행정력을 집중함은 물론 평택 유천취수장 폐지를 위해 환경부장관과 별도 간담회 자리를 건의하는 등 안성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용의원은 “미세먼지는 대한민국 국민 입장에서는 재앙과 같아서 이번 미세먼지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좀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기를 바라며, 담당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시장님 말씀처럼 상수원 보호구역 문제와 관련해 우석제 안성시장과 협의해서 환경부에 협의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배석한 경기도 관계자는 “대기환경 진단평가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배출원별 영향, 대기오염물질 유입 및 이동경로, 대기질 개선대책 효과분석 자료 등 생활밀착형 대기환경정보를 실시간 알림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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