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군 중 최초로 ‘통일트랙터보내기 안성운동본부’ 출범

운동본부, “남북 교류의 길 통일트랙터로 열 것”

▲ 통일트랙터보내기 안성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우석제‧신원주, 안성운동본부)가 19일 안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 발족식 및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통일트랙터보내기 안성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우석제‧신원주, 안성운동본부)가 19일 안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 발족식 및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이날 지난 2월 19일 통일트랙터보내기 경기운동본부가 출범한 이후 시군지역 운동본부로는 최초로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안성시농민회의 제안으로 안성운동본부가 꾸려졌다.

전국적으로 ‘제2의 소떼 방북’ 트랙터 100대를 끌고 분단의 선을 넘어 북녘 땅 논밭 봄갈이를 실제로 진행하자‘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의 계획에 동참하자는 안성시농민회의 제안에 안성시, 안성시의회가 함께했다.

또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안성농민회, NH농협 안성시지부, (사)쌀생산자협회 안성시지부(준),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 안성진보연대,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안성시민연대, 소통과연대, 안성여성회, 안성사랑청년회,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 안성지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안성시지부,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두원정공지회,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 민중당 안성시지역위원회, 정의당 안성시위원회 등 16개 농민‧시민단체 및 정당들이 참여했다.

통일트랙터보내기 안성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로 선출된 우석제 안성시장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안성농민회가 남북의 농토를 통일트랙터로 갈아 통일의 물꼬를 트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안성 쌀을 트랙터에 실어 보내면 자연스레 농업경영 공동체가 형성될 것이며, 특히 3.1운동 실력항쟁지로서의 남북교류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평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은 “평화통일의 길목에서 북한도 북한주민을 위한 경제성장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남한의 인도적 조치는 이뤄져야할 것”이라며 “ 남북 상생발전을 위한 결성식에 참여한 분들은 역사를 만들고 계신 분들로, 안성시 의회에서도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통일트랙터보내기 안성운동본부 참여단체인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 최현주회장이 대표로 기자회견문 낭독하고 있다.

통일트랙터보내기 안성운동본부 참여단체인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 최현주회장이 대표로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통일트랙터보내기 안성운동본부는 7.4남북공동선언과 6.15남북공동선언,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 동의하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에 동의하고, 대북제재 해제와 남북 민간교류 촉진에 동의하는 모든 안성의 단체와 시민들이 모여 이북에 통일트랙터 100대를 보내기 위한 운동에 안성에서도 동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북미 적대대결이야 말로 코리아리스크의 원인이며 평화협정은 코리아리스크를 없애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남북농업교류를 활성화 시키고, 남북이 교류와 협력, 남북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대한민국이 섬나라가 아닌 대륙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철도를 통해 사람과 물류가 유럽까지 가는 막대한 이익을 남북이 함께 얻을 수 있는 교류의 길을 통일트랙터로 열고자 한다.”고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우석제 안성시장과 신원주 의장을 공동상임대표로, 각 참여단체 단체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한 안성운동본부는 트랙터 한 대를 마련하기 위한 모금활동에 나서게 되며, 특히 오는 4월 2일 열리는 영농발대식을 통해 안성시민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우석제 안성시장,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HN농협 안성시지부 김상수 지부장, 더불어민주당 임원빈 안성시지역위원장 및 임영일 노인회장, 민중당 김지은 안성시지역위원장, 정의당 이주현 안성시위원장, 양성농협 김윤배 조합장 당선자, 김대영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전무, 안성시민연대 김성태 운영위원, 안성농민회 이관호 사무국장외 회원,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 최현주 회장, (사)쌀생산자협회 안성시지부 이호근 준비위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