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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08 17:03:12
  • 수정 2018-11-08 17: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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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정된 제1회 안성문학상에는 하종성 시인 결정

시상식은 오는 11월 16일(금) 오전 11시 안성맞춤 남사당공연장

문학상과 안성문학상에 각각 일천만원과 오백만원의 상금 주어져

‘박두진 문학관 개관’ 및 ‘혜산 시비 제막식’ 등 오후 2시에 열려


▲ 제13회 박두진문학상 수상자 허영자 시인


혜산 박두진문학제운영위원회와 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는 '제13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 수상자로 허영자 시인과 이번에 처음 제정된 ‘제1회 안성문학상’에 하종성 시인을 선정했다.


혜산 박두진 문학상은 혜산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인의 고향인 안성시의 후원으로 2006년 제정됐으며, 수상자 선정은 발간된 시집 중에서 우수한 시적 성취와 활동을 보여준 문단의 시인 중 혜산의 시 정신과 시 세계를 반영해 예심에서 추천된 다섯 명의 본상 후보와 제1회 안성문학상 후보를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자로 결정된 허영자 선생의 최근 시집 '투명에 대하여 외(2017)'에 대해 “허영자 선생은, 가능한 한 모든 곁가지를 다 치고 가장 단순하고도 투명한 언어의 경지를 완성하고 있는데, 특별히 ‘투명에 대하여’ 연작은 모국어의 아름다움과 그 평명하고도 고전적인 아취를 풍요롭게 보여준 한국 시의 확연한 미학적 결실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수상이 허영자 시인의 오랜 시력에 상응하는 큰 의미를 띠기를 희망한다.”고 평했다


또한 “허영자 시인의 시적 성취가 우리 시사 전체에서 볼 때 박두진문학상의 여러 기율들을 충족하고 있다고 합의를 이루었으며, 곧 허영자 시인의 시편들이 투명하고 심미적인 전언과 함께 언어적 친화력과 보편적 인간 본질에 관한 사유를 두루 결합하였다고 보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아울러 “결국 심사위원들은 이러한 허영자 시인의 언어와 사유가 혜산 박두진 선생이 추구해온 인간 본질에 대한 깊은 투시의 세계와 만나는 섬세한 지점이었다고 판단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허영자 제13회 박두진문학상 수상자는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국어 국문학과 교수, 도서관장, 사회교육원장 등 역임, 1962년 목월 선생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하여 등단했다.


한국시인협회 회장,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회장,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사, 한국 PEN 심의위원장 등 역임, 녹조근정훈장, 옥관문화훈장 수훈, 한국시인협회상, 월탄문학상, 목월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시인협회 평의원, 한국문인협회 고문, 한국PEN 고문, 한국여성문학인회 고문, 저서에는 시집 <투명에 대하여외> 등 11권, 시선집 <얼음과 불꽃> 등 8권, 산문집 <살아있다는 것의 기쁨> 등 20여권, 시조집 <소멸의 기쁨>, 동시집 <어머니의 기도>등이 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처음 제정된 ‘제1회 안성문학상’에는 하종성 시인의 시집 '오뉴월의 꽃비'가 선정됐다.


▲ 하종성 제1회 안성문학상 수상자 / 전북 부안 출생, 단국대대학원 상담심리전공, 2002년 ‘문학21’ 으로 등단, 시집으로 ‘ 갈대와 반석의 차이’, ‘행복여행’, ‘강과 하늘에 길을 내고’, ‘오뉴월의 꽃비’ 등, 경기문협공로상, 안성예술인상, 전국시낭송대회 우수상 수상


심사위원들은 “이 시집은 구체적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반성적으로 반추해보기도 하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간접 경험을 풍요롭게 표현하기도 한 의미 있는 성찰의 결실로, 그의 시는 대상을 향한 한없는 매혹과 그리움을 가진 채 씌어졌는데, 그 가운데서도 자신의 기원으로 끊임없이 회귀하려는 강한 열망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그 매혹과 그리움의 일차적 대상은 자연 사물과 정겨운 일상들로 나타나는데, 시인은 삶의 가장 원형적인 상(像)이 녹아 있는 그 존재론적 기원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그 안에서 형성되고 완성되어갈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있는 것”이라며 심사평과 함께 수상을 축하했다.


이번 '제13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 본심에는 혜산 박두진문학제 운영위원장이며, 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조남철 총장이 심사위원장으로, 심사위원에 한국문인협회 이갑세 안성지부장, 제5회 박두진문학상 수상자 박라연 시인,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학교 교수, 문학평론가 오문석 조선대학교 교수가 맡아 심사했다.


문학상과 안성문학상에 각각 일천만원과 오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시상식은 오는 11월 16일(금) 오전 11시 안성맞춤 남사당공연장에서 박미숙, 김보경 시인의 사회로 ‘제13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 전국 초, 중, 고, 대학, 일반인들이 참여한 ‘제18회 혜산 전국 백일장’ 시상식과 함께 메조소프라노 김영옥, 테너 조효종, 이은실 선생의 플롯연주, 회원들의 시 낭송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 11월 16일 오후 2시 개관되는 ‘박두진 문학관’


특히 이날 오후 2시 박두진 시인 생전 활동을 소장한 ‘박두진 문학관 개관’ 및 ‘혜산 시비 제막식’ 등이 열리며 시인의 업적을 기리게 된다.


한편 심사위원들은 혜산 박두진 전국백일장 본심에 넘어온 각 부문별 심사에서 초등부 저학년 김민담(가동초3)의 <가을하늘>은 일상의 삶을 가을 하늘에 담으려했던 회화성의 은유가 돋보였고, 초등부 고학년 박시(현일초5)의 <우정 끈>은 친구와의 관계를 끈의 굵기로 상징화시킨 시적 메타포가 드러난 작품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등부 이도현(안성여중2)의 <친구>는 감성이 물결처럼 곱게 흐르는 시어의 아름다움이 발견되었고, 고등부 신하윤(여의도여고2)의 <행복>은 삶의 현실과 상황을 리얼하게 그려 우리의 고달픈 삶의 언저리를 아프게 형상화 했으며, 일반부 허진영의 작품 또한 암울한 삶의 초상을 회화성 짙게 그려낸 작품들로 각기 이런 점을 높이 사 각 부문별 “으뜸상”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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