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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15 22: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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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을 사랑하고 시를 음미하는 음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안성을 대표하는 시낭송회로 성장한 그 이름도 고운 풀꽃소리 시낭송 콘서트에 모여든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모노 태스커(Mono-Tasker) 시대다. 능수능란 멀티태스킹의 현란한 속도 시대를 멀리하고 잔잔하고 느리고 소박한 조화로 삶의 미학, 그 질을 부드럽게 즐기는 현실인 것이다

 

“풀이 꽃을 피우고 소리의 하모니로 아름다움을 피우다니”, 안성 시낭송회 풀꽃소리 여름 시낭송 콘서트에 참여한 어느 관객이 남긴 감동의 질문이다.

 

문학을 사랑하고 시를 음미하는 음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안성을 대표하는 시낭송회로 성장한 그 이름도 고운 풀꽃소리 시낭송회는 無에서 有라는 소리의 자산을 키운 저력의 힘이 싱그럽다.

 

▲ 풀꽃소리 시낭송회 김순희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학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익어가는 도시 안성에 안성시민들의 뜻이 모이고 합쳐져 주도적인 시낭송회로 발전하고 이끌어지기까지 김순희 회장의 힘은 풀꽃소리시낭송회의 모든 풀꽃들을 벙글어지게 했다.

 

지난 3월 시낭송 콘서트에 이어 7월 14일 불현리에 위치한 이인숙고문의 아름다운 ‘벽송제’에서 여름 시낭송 콘서트는 회원들과, 재능 나눔의 연주자와 초대 가수의 열정으로 여름날의 열기마저 잠재웠다.

 

풀꽃소리 여름 시낭송 콘서트에서 김순자, 김선숙, 윤영란, 이을임, 박미아, 장석순 회원들의 낭랑한 詩 낭송과, 연기일, 민완종 두 회원의 색소폰 연주, 그리고 우리의 소리를 걸걸하게 전한 정재흠 회원의 숨소리가 멋지게 어우러졌다.

 

김정훈 초대가수는 잔잔한 라이브로 분위기를 감성에 젖게 했고, 안성이 낳은 가수 염달지는 관객을 흥겨움으로 이끌었으며, 회원들이 모여서 직접 꾸민 한지공예와 냅킨공예를 접목한 시화 전시 또한 문학과 예술의 완전체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아놀드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에서 행복한 사회, 행복한 국민, 행복한 개인을 위해서는 실천 하는 삶, 행동하는 자, 모든 것의 시작은 집밖에서부터 문을 나서야 된다는 아련한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하나의 작은 노력이 발원이 되어 풀꽃소리란 결실을 이루었으니 기자의 마음도 더 없이 풍요롭고 행복해진다.

 

안성출신의 언론인인 심규선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의 ‘떠나봐야 더 잘 보이는 고향, 안성’이라는 주제의 강의는 다시 한 번 안성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조시키는데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특히 이번 시낭송회를 더 빛나게 한 것은 야외 행사에 그랜드피아노를 설치하고 아름다운 피아노 독주와 시낭송 배경음악을 잔잔히 연주하여 분위기를 그림처럼 살려 낸 이정경 피아니스트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은 하늘색과 닮아있었다

 

사람이 좋고, 문학과 예술이 좋아 만난 사람들의 적극적인 마음이모여 만들어진 신명나는 풀꽃소리 시낭송회 콘서트 축제마당을 지켜 본 기자는, 흐뭇하고 경쾌한 박수로 안성 시낭송회 풀꽃소리가 거듭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 매끄러운 사회로 행사를 빛낸 박광열 풀꽃소리 시낭송회 부회장


▲ 시낭송 배경음악과 독보적인 피아노연주에 많은 박수를 받은 이정경 피아니스트


▲ 안성출신의 언론인인 심규선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의 ‘떠나봐야 더 잘 보이는 고향, 안성’이라는 주제의 강의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 색소폰 민완종, 김정훈 초대가수, 연기일 색소폰, 정재흠 우리소리연주자(왼족부터 시계방향으로)


▲ 풀꽃소리 시낭송 콘서트에서 윤영란, 장석순, 이을임, 김순자, 박미아, 김선숙 회원의 낭랑한 詩 낭송(왼쪽에서 시계방향)


▲ 회원들 및 안성의 시인들의 시화전시


▲ 안성의 염달지가수와 풀꽃소리 시낭송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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