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명실상부한 ‘한국군의 전략자산’으로 자리 잡게 될 스텔스 전투기 공군 F-35A 라이트닝II 전투기 1호기 출고식이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 소재 록히드마틴 F-35 생산 공장에서 진행됐다.
한미 양국의 주요 관계자 4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출고식에는 김학용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국방위 소속 위원들, 서주석 국방부 차관, 이성용 공군참모차장 등이 한국을 대표해 참석하였으며, 미 측에서는 텍사스 출신 연방 의원인 존 코닌 상원의원(공화당)과 케이 그랜저 하원의원(공화당), 마크 비시 하원의원(민주당)을 비롯해 엘런 로드 국방부 획득기술군수 차관 등이 자리를 함께해 축하했다.
F-35A는 F-22 랩터와 함께 현존 세계 최강 성능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힌다. 최첨단 스텔스 성능과 우수한 전자전 능력을 바탕으로 적 방공망을 뚫고 은밀하게 침투해 핵심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최고속력 마하 1.8, 전투행동반경이 1093㎞에 이르고, 합동직격탄(JDAM)·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 강력한 타격 능력도 보유해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김학용 국회 국방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1950년대 소총 한 자루도 제대로 만들지 못한 나라에서 세계 6위의 국방력을 갖춘 나라가 됐고, 2차 세계대전 이후 UN으로부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유일한 나라로 탈바꿈했다.”며, “이렇게 된 데는 국민들의 근면성실함도 원인이었지만,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의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본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오늘 7조원의 천문학적 예산을 들여 출고된 F-35A는 대한민국의 평화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를 지키는 소중한 전력자산이 될 것”이라며, “성능 좋은 전투기가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미국 측이 유지보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학용 위원장은 “최근 주요방산무기 인도율이 낮아 국방 전력화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데, 현재 F-35A 대륙별 지역정비청 구성품 2단계 업체 선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륙별 지역정비청이 한국으로 지정되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하고 한미간 방산협력의 모범적 사례가 펼쳐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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