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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모든 합창연주가 좋았다. 모든 것이 상이였다.’ - 안성맞춤합창단’의 그 세 번째 이야기. “품격이 달랐다.”
  • 기사등록 2017-12-14 03: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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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장 이기적인 겨울이 아찔하게 피었다. 나는 이 얼마나 순정한 예술가들 앞에서 저를 감춰야 하는가? 쿵쿵거리며 쌓이는 이 설렘을. ‘겨울 그리고 안성맞춤합창단’의 그 세 번째 이야기. 너무나 정결한 오늘의 제목이었다.”


▲ ‘안성시민을 위한, 안성을 사랑하고, 안성을 노래하는’ 안성맞춤합창단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0일 늦은 겨울 밤 안성맞춤 아트홀 소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안성시민을 위한, 안성을 사랑하고, 안성을 노래하는’ 안성맞춤여성합창단(단장 윤혜신)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0일 늦은 겨울 밤 안성맞춤 아트홀 소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어둠사이로 울려 퍼지는 ‘세시봉 메들리’와 함께 밝아지는 객석 앞에서 등장한 남성중창단의 중후한 화음이 무대 위를 오르며 사람들의 가슴 속에 촛불을 켜놓기 시작 했다. 여은주 지휘자의 손길에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으로 구성된 40여 명의 단원. 그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품격이 다른 항해였다.


‘세시봉 메들리’, ‘홀로아리랑’, ‘님이오시는가’, ‘님의노래’ 등 대중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노래를 듣고 있는 동안 모 방송사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라는 나레이션이 불현듯 떠오르며 필자는 ‘모든 합창이 좋았다. 모든 것이 상이였다.’라고 되뇌고 있었다.


▲ 합창연주엔 좀처럼 보기 힘든 ‘꼬부랑할머니’로 변신한 2016 Break misson korea 우승자인 비보이 권혁준의 비보잉


합창연주엔 좀처럼 보기 힘든 ‘꼬부랑할머니’로 변신한 2016 Break misson korea 우승자인 비보이 권혁준의 비보잉과 모든 걸음걸이에 권대형, 강예나의 솔로가 발맞춰 함께 걷고 있었고 우스꽝스럽다기보다는 정이 가는 초청무대가 펼쳐지자 관객석 이곳저곳에서 박수와 함께 하나가 되는 연주로 펼쳐졌다.


이어진 1st 이정경 2nd 윤혜신 피아니스트의 1 Piano 4 Hands연주로 ‘아름다운강산’이 시작되고 눈앞에서 잡힐 것 같은 아름다운강산이 강영일 지휘자의 손끝에서 그려졌다.


▲ 메르카단테 등 19개의 세계적인 국제성악콩쿠르를 수상하고 현재 평택대 음악학과 교수인 강신모 테너가 특별출연해 ‘지금 이 순간’을 피아니스트 이정경의 독보적인 피아노 연주에 맞춰 부르자 정기연주회는 절정을 이뤘다.


▲ 제 29회 목포 전국음악경연대회 기악일반부 대상에 빛나는 김철환 대금연주자


‘섬집아기’, ‘바람의빛깔’, ‘저 구름 흘러가는 곳’을 들고 나온 강영일 지휘자의 안성맞춤혼성중창단과 특별 초청 Guest인 메르카단테 등 19개의 세계적인 국제성악콩쿠르를 수상하고 현재 평택대 음악학과 교수인 강신모 테너가 특별출연해 ‘지금 이 순간’을 피아니스트 이정경의 독보적인 피아노 연주에 맞춰 부르자 정기연주회는 절정을 이뤘다.


총 5부로 구성된 프로그램 중 마지막 피날레는 달빛 배경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안성맞춤여성합창단이 ‘홀로 아리랑’을 시작으로, ‘님이 오시는가’에 이어진 제 29회 목포 전국음악경연대회 기악일반부 대상에 빛나는 김철환 대금연주자의 ‘님의 노래’선율에 맞춰 천상의 하모니를 뽐내며 끝을 맺자 관객들은 앵콜을 외치고 있었다.


필자의 가슴에는 ‘오늘은 가장 이기적인 겨울이 아찔하게 피었다. 나는 이 얼마나 순정한 예술가들 앞에서 저를 감춰야 하는가? 쿵쿵거리며 쌓이는 이 설렘을. ‘겨울 그리고 안성맞춤합창단’의 그 세 번째 이야기. 너무나 정결한 오늘의 제목이었다.’라는 생각들이 아찔하게 맺히고 있었다.


▲ 여은주 지휘자의 손길에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으로 구성된 40여 명의 단원. 그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품격이 다른 항해였다.


윤혜신 단장은 “안성맞춤여성합창단은 합창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너를 만나고 우리를 아우르며 기쁨과 행복, 나눔과 섬김을 배웠다.”며, “사랑하는 안성을 노래하게 된 제3회 정기연주회에서 아름다운 평화의 마음들을 안성시민과 나눴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맞춤여성합창단’은 지난해 2015년 9월 창단 후 안성노래교실 합동발표회, 제 1회 정기연주회, 제 2회정기연주회, 어린이 날 축하공연, 합창캠프, One Month Festival, 요양원 봉사공연, 수많은 초청공연을 거치며 사람을 듣고 사람을 연주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리를 정리하고 나오는 필자 등 뒤로 ‘안성人’들을 위해 사람을 이야기할 안성맞춤여성합창단은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며 열정적으로 연주하고 싶은 20~50세 여성 단원을 수시로 모집한다며, 010-2255-7335로 문의하면 성실히 알려주겠다는 멘트가 뒤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내년 제4회 정기연주회에도 찬란하게 첫눈처럼 우리에게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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