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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19 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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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시대는 첨단기술과 넘쳐나는 정보를 통해 무엇에서건 앞서려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적응하며 살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실생활에서 좀 더 편리하게 안락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등을 강조하며 쏟아내고 있는 물건이나 건강 상식 등은 충분히 우리 인간의 삶을 풍요롭고 여유롭게 만들어 줄 것임에 틀림없다.


우리에게 다가 올 미래는 상상을 초월하는 SF공상과학영화에서나 봄직한 것들로 가득 찰 것이다. 이렇게 발전하다가는 인조인간과 함께 밥을 먹고 대화를 할 날도 머지않을 듯싶다.


사회복지사 (social welfare worker) 를 검색하면 아동, 노인, 심신 장애인 등과 같은 사회적으로 어려운 계층을 도와주고 관리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사회복지사에 대해 글을 쓰고자 하니 너무 광범위하다. 사회복지사의 역할이나 가치관에 대해 쓰려면 단원까지 나눠가며 써야 할 지경이기에 사회복지사가 먼 미래까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 쓰고자 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큼이나 많다고 한다. 어떠한 사업이나 직업을 가지고 있다가 잘 안되면 시골에 내려가 농사나 지을까.’라고 말하는 사람만큼이나 정 할 일이 없으면 사회복지사나 되 볼까.’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고 그 자격을 너무 쉽게 취득하는 것에 문제가 있음이다.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일선에서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라고 할 수 없다.


직업이라 생각하고 시작하지만 그 일에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해내기 어려운 직업인 것이다.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보육시설, 미혼여성보호시설, 요양원 등 그 어느 곳 하나 인간이 중심이 되지 않는 곳이 없다. 사람의 감정을 미세하게 어루만져 주고 치유해주는 것은 기계가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삶을 좀 더 윤택하게 해주고 편리하게 해주기 위한 기술적인 부분은 날로날로 눈부시게 성장하고 거기에 맞추어 사람들이 살아가겠지만, 과거의 우리처럼 배부르고 어느 정도 자아실현을 하면 만족하며 살던 시대와 지금은 완전 다르다는 것에 초점을 둔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정신적인 영혼의 쉼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복지사는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그중에서도 사람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며 어루만지는 직업이다.


이것은 완전히 나를 버리고 내려놓아야만 할 수 있다. 사람을 항상 모든 것에 중심에 놓고 세심하게 어루만져 주어야만 한다.


끝없이 관찰해야 하고 배려하고 지치지 말아야 한다. 사회복지사는 인간의 심리를 가장 잘 파악해야 하고 내 입장에서가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늘 바라보아야 한다.


마치 도를 닦는 사람처럼 일선에서는 언제나 모든 것을 초월한 듯 생활해야만 한다. 이런 일을 이론적으로만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할 수 있을까.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선에서 적응 못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수도 없이 많이 보았다.


<</span>쉽게 갈 수 있는 길을 조금 어렵게 가는 것>


사회복지에서의 모든 실천은 '과정'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결과가 없다는 것이다. 사회복지는 사회과학영역이기에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다. 다만 보다 나은 대안을 끊임없이 찾는 과정이다. 따라서 실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자원을 초기에 획득해서 움직이는 것만큼 좋은 메리트는 없다.


이때 실천의 목표는 그만큼 앞서 나간다. 하지만 실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자원을 초기에 획득하지 못하면 그 자원을 구하는 것이 실천의 목표가 되는 것이다. 그럼 일정정도의 뒤쳐짐은 당연한 것이다. 전자의 단점은 자원획득이 항상성을 가진다는 보장이 없다. 반대로 후자의 장점은 자원획득의 항상성이 전자보다는 보장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복지에서의 성과는 긴 인내를 필요로 하기에 과정상의 다양한 경험과 이로 인한 시행착오가 많으면 많을수록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그렇다고 해서 전자의 방법이 부정적이라고 하는 것은 아님) 만일 내가 생각했던 대로 큰 사업자본이 획득이 되었다면 좀 더 쉽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 사업자본이 없다면 활동은 그만큼 신속하지 않고 많은 어려움을 만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좋은 건 신속성과 용이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대신 긴 시간동안의 설득을 통한 인식작업을 통해 사업실천구조를 보다 탄탄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적어도 성과를 빨리 내야 한다는 부담은 없으므로)


위의 글은 감만종합복지관에 이경국관장이 낙서처럼 써놓은 글을 인용한 것이다. 사회복지를 위한 복지사들의 고민은 끝이 없다. 그 고민들이 복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얼만 큼 실행으로 옮겨져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장거리 마라톤 선수처럼 자신의 페이스조절은 물론이고 완전 소진되지 않도록 계획하고 실천한다.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은 단순한 생계를 위한 직업으로 볼 수 없다. 내 가족과 나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하기 위한 생계수단으로서의 일이라 볼 수 없다.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가진 전국의 복지사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신앙처럼 정신적 지주 소명의식과 한없이 베풀고 나를 버려야 할 사람들이다.


유망직종으로 손꼽히는 직업은 많다. 그러나 사회복지사만큼 유망직종은 없다. 지체장애를 가졌던 지적장애를 가졌던, 부모 없이 고아가 되었던 늙어버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던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중 가장 중요한 영혼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어루만져 주어 치유 받게 하는 것, 이것은 인간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인 것이다.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사회복지사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까지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회복지사가 최상의 서비스를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하므로써 그 가족들은 일상생활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안성에도 사회복지시설이 노인복지시설(56), 아동. 청소년복지시설(25), 장애인 복지시설(36), 여성 복지시설(2), 정신보건시설(2), 지역사회복지 관련시설(16)으로 적지 않은 복지시설이 분포되어 있다.


이런 복지시설에서 사회복지사는 자질과 가치관을 충분히 인식하며 그 소임을 다하고 있다. 각 기업이나 단체, 또는 개인과 복지가 필요한 대상자와의 사이에 다리역할로 나눔을 실천하고 기부문화가 정착되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먼 미래까지도 가장 유망직종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에게 사회복지사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뜨거운 것이 가슴속에서 꿈틀거린다. 이들이 있는 한 사람만이 희망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다.


열악한 환경과 대우를 받으면서도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최상의 인간애를 나눌 수 있는 직업임에 만족한다고 했다. 사회복지사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도 계산할 수 없는 인간만이 느끼고 나눌 수 있는 그 무엇으로 감동하고 감격하며 산다고 했다. 그들이 세상에서 가장 넉넉하고 여유로운 부자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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