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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22 17:29:27
  • 수정 2021-07-22 17: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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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상열 안성시 양성면 주민자치위원장


[발언대 = 황상열 안성시 양성면 주민자치위원장] 양성면 장서리 407-13번지 일대에 A업체가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하려 한다.


현재 A 업체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하루 처리용량이 무려 50톤으로 상당이 큰 규모의 소각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양성면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이 소각장은 2018년 B업체가 추진하던 곳으로 이미 환경유역청에서 반려 했던 곳이다.


하지만 또다시 업체만 바뀌어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한다고 한다.


“사람들은 나쁜 사람을 쓰레기만도 못하다고 한다.”


얼마나 나쁜 것이면 예전부터 내려오는 말에 쓰레기 보다 못하다고 했을까. 그럼 의료폐기물은 얼마나 안 좋은 것일까 다른 쓰레기보다 더 나쁜 것이다


그럼 의료폐기물만도 못한 놈으로 바뀌어야 한다


의료폐기물’은 보건, 의료기관, 동물병원, 시험·검사기관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에 감염과 같은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폐기물이나 인체 조직이나 실험동물의 사체 등 보건․환경보호 상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폐기물을 말한다.


이러한 의료폐기물을 태울 경우 인체에 해로운 다이옥신 등 중금속 유해물질과 악취가 발생하며 그 특성상 병원균·병원체 등에 의한 2차 감염 우려가 크다. 이런 문제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설치된 다른 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 기장에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하루 9톤 정도를 처리함에 각종 악취가 발생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워진 주민들이 1인 시위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


충남 논산에서는 2018년 8월 저장 탱크가 폭발하여 폐수 4톤이 유출되어 인근 도로 하천이 오염됐으며, 2019년 경북 고령에서는 냉장 보관하여 5일 이내 폐기소각처리 되어야 할 의료폐기물 200여 톤이 1년 이상 상온에 불법 방치되다가 부패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의료 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하려고 하는 인근에는 장애인시설, 초등학교 미리내성지, 이동저수지 등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장애인들도 시설에 많이 거주 하고 있다 의료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오염물질의 영향권이라는 소리다.


주변에 사는 주민뿐 아니라 양성면민을 포함해 안성시민 그리고 전국에서 안성시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안성시에 이미지는 악취와 오염물질의 도시라는 명성을 얻을 수도 있다. 안성시와 안성시민 그리고 양성 면민들은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땅을 우리에 손으로 지켜야 한다.


과연 우리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의료폐기물 유치에 문제는 찬․반 논란에 중심이 되어야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생각 한다면 무조건 막아야 하는 것이다.


시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 재산권을 침해하고 환경오염을 불러올 것은 자명하지 않은가.


황상열 안성시 양성면 주민자치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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