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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27 10: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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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타임즈 창간 5주년에 부쳐] “사람이 희망입니다”


▲ 우리타임즈 발행인 김영식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절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인터넷을 근간으로 한 우리타임즈 신문은 2015년 5월 창간하면서 동년 11월 지면 발행 그리고 창간5주년을 맞고 있는 2020년 5월 이 순간까지 여러 날 동안 안성의 수졸재를 바탕으로 둔 장석주시인의 ‘대추 한 알’이라는 詩를 읊조렸습니다.

 

그가 말한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라는 문구는 필시 사람으로서 갖춰져야 할 덕목이라는 믿음으로 우리타임즈신문사의 역사는 그렇게 수고를 아끼지 않는 여러 시민기자들과 독자와 운영진들의 숨결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정론직필’이란 큰 단어를 들이대며 독야청청 정직이란 가면을 쓰고 사람을 난도질하고 상처를 만들어 내는 많은 무분별한 기사들로 특히, 무소불위의 펜촉에게 찔려 급기야는 피를 흘려 쓰러지는 사람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작금의 모습입니다.

 

이에 ‘사람을 이야기하는 신문’을 표방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언론사가 되어보자라며 출발한 우리타임즈는 5년여를 거치며 그동안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서 부족함과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음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독자들과 후원자들의 회초리는 우리타임즈 신문사가 존재할 수 있는 버팀목이었습니다. 이제 스스로를 다독거리며 일신 우일신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무장 하고자합니다.

 

또한 언젠가는 많은 시민들이 주주로, 독자로, 기자로 참여하는 시민들의 신문으로 매일 맑고 향기로운 소식과 소외계층을 비롯한 약자들의 억울한 사연을 담아내겠습니다. 시정을 촉구하는 가장 믿음직스러운 정론지로,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넘실대는 새로운 5년을 위한 다짐으로 달려가고자 합니다.

 

어쩌면 짧은 5년의 날들이었지만 우리타임즈가 안성지역에서 명실상부한 언론 매체로 변화하고 있고, 이는 독자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조촐하게나마 5주년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여러분들과의 좋은 날은 차후로 미뤄봅니다. 늘 아끼지 않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지면을 빌어 신실하게 고개 조아립니다.

 

대추는 그 모든 비바람과 세월을 품고 견딘 뒤에야 붉고 둥글어질 수 있습니다. 그 나무가 선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수행자와 같이 시련들을 견디고 나서야 열매를 맺듯 제 모든 것을 바쳐 열매를 얻게 됩니다.

 

우리타임즈 또한 꿋꿋하게 견뎌 그 생명을 전달하는 언론사로 더 새로운 5년, 나와 너가 아닌 우리라는 한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매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람이 희망입니다!”

 

 

깊고 푸른 2020년 5월

우리타임즈 발행인 김영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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