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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17 22: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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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곳의 기업이 입주할 안성테크노벨리 교통대란 예측, 대안은?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에 유념할 것 촉구


▲ 안성시 북부지역 간선도로(대덕-남사간 지도23호선) 확장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제안이 나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시 북부지역 간선도로(대덕-남사간 지도23호선) 확장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제안이 나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3월 17일 송미찬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제1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안성시가 그동안 권역별로 각기 개발 계획을 세우고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면서도 무슨이유인지 북부권인 대덕면, 양성면, 원곡면, 고삼면에는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개발을 제대로 하지 않아 상대적 박탈감을 갖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일반국도 38호선과 교차되는 모산리에서 양성-남사간 국가지원지방도23호선 13Km구간은 하루 1만2천여 대에서 많을 때는 1만3천여 대의 차량이 운행되면서 심각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며 “이 도로는 옛날 농촌형 도로에 포장만 해서 사용되기  때문에 평면선형이 불량하고 운행되는 차량은 많아 주행속도를 최대 낮추어 운행이 불가피 한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송 위원장은 “안성 북구권의 유일한 동맥인 대덕면에서 용인시 남사면까지 약 13Km구간은 교통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도로”라면서, “38국도와의 연결 및 순환도로망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 도로는 왕복 2차선 도로로 안성시내권과 천안, 용인방향에서 진‧출입하는 차량과 대덕, 양성, 원곡, 고삼지역의 공장 물동량 운송으로 갈수록 정체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이들 구간은 종단경사 및 곡선반경 등 도로 선형이 불리함에 따른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동항리 구간의 경우 평면선형이 극히 불량해주행속도 20km 이하의 저속운행이 불가피하고, 배수가 불량한 구간이 많아 동절기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상시 내포하고 있고 차로 폭 및 길 어깨가 좁고 인도 미확보로 주민들은 조기 확‧포장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안성시는 지난 2013년 9월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와 경기도에 요청했고, 반영이 되지 않자 2017년 12월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을 재차 요청했다.”며 “다음해인 2018년 경기도 도로정책과를 방문하여 동탄 2신도시택지개발에 의한 교통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안성-용인-수원간을 연결하는 국지도 23호선의 전후구간의 4차로 개설에 따른 병목구간 해소와 더불어 국지도의 간선기능 강화를 위해 현 2차로를 4차로로 확포장이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2019년 국토연구원을 방문, 국도건설계획에 포함을 건의했으며 그해 5월 건설과장이 국토교통부 간선도로과를 방문 재차 건의 했으나 아직 까지도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성-용인 남사간 도로 약 13Km 구간을 4차로의 도로로 확포장 하는데 필요한 추정 사업비는 약1천980억 원이며, 이 중 공사비가 1천80억원, 보상비가 900억 원으로 이 구간의 도로가 개량되면 안성-오산 간 경부고속도로 구간의 교통량분산으로 고속도로의 혼잡이 개선되고, 수도권 남북축 주간선 도로의 연계성 강화 및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발전 그리고 산업,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실질적 명분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안성시가 건의하고 있는 대덕-남사간 도로확포장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오산-남사구간은 4차로로 개통되는 등 이곳 지역은 활발히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안성과 시민들의 숙원은 제외되어 본 의원 뿐 아니라 주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했다.

 

송위원장은 “현재 양성면의 동항1산업단지에는 15개 기업이 입주, 가동 중에 있고새로 조성된 제2동항산업단지에는 13개 기업이 공장설립 및 입주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원곡면 지문리에  락앤락과 원곡산단에 6개 기업이 입주, 가동 중에 있으며 이 지역에는 많은 개별기업이 활발히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양성면 추곡리 일원 84만4천㎡(약 26만평)에 조성 추진 중인 안성테크노벨리에 벌써 102곳의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앞으로의 도로 상황은 더욱나빠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 지역은 향후 더 많은 기업이 가동되면 물동량이 급속히 늘어나 가뜩이나 열악한 도로는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은 더욱 명확한 사실로서 사전에 잘 대비를 해야 하는데 안성시는 현재 어떤 계획을 세워두었는지 궁금하다.”며 안성시의 답변을 요구했다.

 

송미찬 위원장은 “안성시는 급증하는 이동차량과 물동량 운송에 필요한 안성-남사간 도로의 건설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교통대란과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의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게 할 책무가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 위원장은 “양성면과 원곡면 사이를 갈라놓은 벽 같은 산에 터널을 설치해 선형을 곧게 할 경우 도로의 효능은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도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며 “터널식 도로가 개설되면 그동안 안성시의 변방처럼 보이던 원곡면과 양성면, 나아가 안성 시내권과 하나로 동화되는 새로운 행정적, 정서적 효과도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미찬 위원장은 “안성시는 지역 현안인 대덕-남사간 도로 확‧포장사업 추진에 더욱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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