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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05 05:15:04
  • 수정 2019-12-05 18: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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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반대 및 불법 외주를 진행한 안성 공장장 L 전무 사퇴요구

12월 중 경기도 본부와 울산 본부의 통합 연대 투쟁 결의 밝혀


▲ 전성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울산지부보광지회안성분회장이 노조원 10여명과 함께 안성시 당왕동 대우경남아파트 정문앞에서 ‘불법 외주화 및 구조조정 철회’와 불법 외주를 진행한 안성 공장장 L 전무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보광 안성공장 노동자 10여명이 지난 12월 2일 안성시 당왕동 대우경남아파트 정문앞에서 ‘불법 외주화 및 구조조정 철회’와 불법 외주를 진행한 안성 공장장 L 전무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를 가진 보광 안성공장은 미양면 안성 제2산업단지에 위치해 차량 내 방음·방습·바디실라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회사 측이 1.2.3.5공장 가운데 제5공장의 일부 라인에 대해 외주화를 추진하면서 노동조합(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울산지부보광지회안성분회)과 마찰을 빚어왔다.


이와 관련해 보광 노동조합은 "보광은 안성을 비롯해 부산과 울산 등 3곳에 공장이 있고, 전체공장 중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안성공장이 흑자경영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하지만 회사측은 잉여금 1,000억원 가량의 회사가 경영상 창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외주화를 추진하려한다.며 외주화의 부당성을 일관되게 주장하며 강력하게 투쟁해왔다.


이에 지난해 12월 보광은 노동조합과 마찰을 빚었던 일부 사업의 외주화를 추진했던 18개 품목 가운데 13개 품목의 사업 대부분을 철회할 것을 밝히는 등 노동조합과 협의에서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 주어, 노조측은 조합원 회의를 거치며 노사 합의가 이루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노사 합의는 오래가지 않았다. 사업 대부분을 철회하겠다던 사측은 2019년도 3월과 5월 두 차례 불법 외주를 단행했고 노조측은 이 사실을 적발하며 사측에 항의해 왔다. 급기야 2019년도 11월 18일 세 번째 불법 외주화 적발을 하게 된 노동조합은 대응 집회를 진행해 왔다.


노사간 골이 깊어지자 사측 안성공장장 L 전무와의 간담회를 요청한 자리에서 노조측은 “L 전무는 개인 사견이라 밝히며 2020년 하반기까지 전체 4개의 공장 중 3개의 공장은 외주화할 수밖에 없어 이에 따른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는 내용을 노동조합에 일방적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성근 보광지회안성분회장은 “개인 사견이라 말했지만 이미 한 개의 공장에서는 불법 외주를 진행하였는데 이는 2018년 12월 28일 조합측과 사측간의 합의서를 이행하지 아니한 것이기 때문에 노동조합은 투쟁을 결의하게 이르렀다.”며 “특히 지난 11월 29일 부산 본사를 방문하여 최종 결정권자인 황국환 회장과의 면담에서 회장은 2018년도에 작성한 조합측과 사측의 합의서,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외주화와 구조조정은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그동안의 과정을 덧붙였다.


또한 그는 “최종 결정권자의 지시 없이 안성공장장 L 전무의 독단적 계획추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됨에 따라 노동조합과 서로 신뢰하고 상생하자 말하는 가식적인 행동을 한 안성공장장 L 전무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며 이와 함께 불법 외주화 철회와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는바"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 분회장은 지난해 협상에서 ‘회사가 더 이상의 외주화는 없다’라는 합의를 지키지 않은 회사는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어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외주화 반대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표리부동한 L 전무의 사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성근 보광지회안성분회장과 조합원들이 불법 외주를 진행한 안성 공장장 L 전무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 보광지회안성분회 조합원들과 집회에 함께 한 김지은 민중당 안성지역위원장



이에 본지는 안성공장장 L 전무와의 인터뷰를 통해 “노사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맞고, 또한 회사의 최고 경영자가 퇴사를 요구하면 회사를 그만두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회사 제품의 90% 이상을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고 있지만 자동차 내수 시장이 침체되어 있고, 언제 호전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경영의 내실화를 위해 5공장의 일부 라인에 대해 외주화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더군다나 2020년 1월부터 주 52시간 근무를 지켜야하는 노동법으로 딜레마에 빠져있고, 예년처럼 계속 흑자경영을 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며 “.직원들의 고용보장과 경영내실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한편 ㈜보광 안성공장은 지난해 5월 민주노총 전국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보광울산지회 산하 안성분회로 설립되어 현재 노조원은 17명으로 활동 중이며, 노동조합과 서로 신뢰하고 상생하자고 말하는 가식적인 행동을 한 안성공장장 L 전무의 사퇴와 불법 외주화 철회와 구조조정 철회 등 노조측의 주장이 관철될 때 까지 투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1월 30일 민주노총 주관 민중대회에서 민주노총 경기도 본부장 양경수, 평택 안성지부 이청희 의장, 화섬노조 울산본부 서진상 본부장, 보광지회 지회장 엄재헌, 분회장 전성근은 12월 중 경기도 본부와 울산 본부가 통합 연대 투쟁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는 향후 투쟁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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