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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4 1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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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동산성 발굴조사 및 토지매입 위한 국비 지원에도 힘써줄 것 당부


▲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경기 안성, 자유한국당)의 제안으로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13일 안성을 방문했다.


[우리타임즈 = 안명선 기자]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경기 안성, 자유한국당)의 제안으로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13일 안성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기념물 제189호인 안성 봉업사지의 국가사적 승격 요청과 고구려 목책산성인 도기동산성, 천년고찰 칠장사 등 지역의 주요문화재 답사를 위해 마련됐다.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151-2번지 일원에 위치한 안성 봉업사지는 고려태조 왕건의 진영을 모신 왕실사찰로 그 주변에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봉업사지 5층 석탑과 석불입상, 도지정문화재인 죽산리 3층 석탑, 죽산리 석불입상 등 다수의 문화재가 분포해 있어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문화재 주변지역 대부분이 논농사와 비닐하우스 경작지로 변한 탓에 사지 훼손 우려가 적지 않으며, 이들 문화재로부터 일정구역(국가지정 문화재 500m, 도지정 문화재 300m)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의 사유재산권 행사에도 제약이 있는 등 봉업사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격시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잇따랐다.

 

이에 김학용 의원은 지난 제20대 총선에서 ‘봉업사지터 발굴 조사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2016년 6월 「문화재보호기금법」개정안을 발의·통과시킴으로써 봉업사지를 비롯한 전국의 5,400여 폐사지 발굴조사에 대한 국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2018년 8월에는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비 1억원을 편성함으로써 향후 사적 지정 추진을 위한 밑거름을 만들었다.

 

▲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151-2번지 일원에 위치한 안성 봉업사지는 고려태조 왕건의 진영을 모신 왕실사찰로 그 주변에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봉업사지 5층 석탑과 석불입상, 도지정문화재인 죽산리 3층 석탑, 죽산리 석불입상 등 다수의 문화재가 분포해 있어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이제 남은 건 봉업사지를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하여 명실공히 안성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는 일”이라며, “지역사회의 오랜 노력이 꼭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봉업사지를 국가사적으로 지정해달라”고 정 청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정 청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도기동산성에 대해서도 “4~6세기 고구려의 영토 확장과 남진 경로를 보여주는 중요유적인만큼 향후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토지매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원활한 국비 지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김학용 의원을 비롯해 정재숙 문화재청장, 박희웅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장, 경기도 장영근 문화체육관광국장, 안성시 이병석 산업경제국장 등이 함께 했으며, 안성 도기동 산성과 봉업사지, 칠장사 등을 차례로 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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