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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13 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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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분과장 이관형
[기고 = 15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분과장 이관형] 환경부가 지난 12일 DMZ 철책 이남지역인 연천군 왕징면에서 발견된 1개체와 철원군 원남면에서 발견된 4개체 중 3개체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각각 1개체씩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 되었다는 발표에 따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안성시의 양돈농가는 167개소, 약 36만 마리로 경기도의 12%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40%가 일죽에 집중되어 있다. 지난 9월 25일 안성시는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열흘 만에 5번째 발생농가가 발생하는 등 확산일로에 접어들자, 관내 167개 전체 양돈농가에 대해 각각의 초소를 설치하여 하루 1,000여명의 인력이 3교대근무로 전면 사수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크고 작은 각종 행사뿐만 아니라가 차상위계층을 위한 행사도 취소되며 어려운 이웃의 겨울을 함께 동행 하는 안성시 15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회(회장 이관형)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확진을 예의주시하며 대책마련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그동안 안성시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각 봉사단체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겨울이 오기 전 매년 김장김치를 담고 후원받은 연탄과 난방유를 전달하며 그들의 자립에 동행해왔다.

 

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확진이 멈추지 않는 금년에는 김장김치담기행사 등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는 행사 자체를 취소하다 보니 매년 차상위계층에 전달해주던 김장김치나, 쌀, 연탄, 난방유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한 한국은행 금통위가 경기둔화와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발표와 함께 통계청은 오는 16일 3대 고용 지표(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에 따른 9월 고용동향에서 실업률은 1%포인트 감소한 3.0%를 기록, 2013년 8월(3.0%)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는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안성지역의 실질경기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폐업하는 상가가 생겨나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어려운 이웃이 유난히 춥고 배고픈 계절을 보내야 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 안타까움은 더하다.

 

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분과장인 필자는 2019년도 차상위계층의 자립을 위한 구호품 전달에 대해 △각 가정에서 김장김치 10~20kg 더 담아 나누기 △후원금 및 쌀 기부운동 등을 펼쳐 15개 읍·면·동사무소에 각각 기부하여 관에서 관리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자는 긴급제언을 제시해본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관내봉사단체와 협력하여 매년 수천 포기 김장김치 담기 행사에 앞장서고 있는 LS 기업에서는 ASF로 행사가 취소되자,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나누기 등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필자는 이 따뜻한 소식과 더불어 안성시나 기업·축산단체에서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김장김치를 다량 구매하여 후원해주는 방안도 검토해줄 것 등에 대해 감히 의견으로 덧붙여 본다.


15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분과장 이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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