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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02 0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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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스런 함진아비의 함 파는 모습에 웃음 끊이지 않아

정난숙, “전통혼례식 효 잔치 통해 어린이들과 어른신이 함께한 시간 행복해”


▲ 지난 9월 27일 안성 공도읍 진사리 소재 예그린어린이집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한 ‘전통혼례식 효 잔치’가 열렸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지난 9월 27일 안성 공도읍 진사리 소재 예그린어린이집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한 ‘전통혼례식 효 잔치’가 열렸다.

 

이날 ‘전통혼례식 효 잔치’는 꼬마신랑신부의 혼례식전 노인정을 방문해 청사초롱을 밝히고 오징어를 쓴 함진애비가 ‘함 사세요’하고 외치며 할머니, 할아버지를 초대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혼례식당일 꼬마신랑 신부가 손수 만든 가마와 말과 함께 동네를 행진하는 행사가 함께 펼쳐졌으며, 혼례식이 열리는 어린이집을 찾은 어르신들은 어린이집에서 마련한 음식과 함께 아이들의 재롱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친영(혼례) 전에 함진아비로 나선 주대현군의 함 파는 모습과 직접 폐백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아들·딸 많이 낳으라고 꼬마신랑과 신부에게 밤과 대추를 던져주자 꼬마신부 김하이 어린이는 “아들딸 많이 낳을께요”라고 답하자 참관한 어르신들과 지역주민 모두는 함박웃음으로 답했다.

 

▲ ‘전통혼례식 효 잔치’ 모습

▲ ‘전통혼례식 효 잔치’ 모습

▲ ‘전통혼례식 효 잔치’ 모습

▲ ‘전통혼례식 효 잔치’ 모습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어른들에게 효를 실천하는 뜻 깊은 날이 된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세이 어린이는 “할아버지가 좋아해주셔서 더욱 기뻤다.”는 소박한 소감을 전했다.


또 전통혼례를 지켜본 학부모는 “혼례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수줍어하는 모습과 익살스런 함진아비로 연일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좋아했다.

 

행사를 준비한 정난숙 예그린어린이집 원장은 “조금은 서툴지만 귀여운 어린이들이 준비한 우리 고유문화인 전통혼례재현을 통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준 것은 물론 지역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예그린어린이집에서는 ‘전통혼례식 효 잔치’를 200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동네어르신들과 동네 휴지줍기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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