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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19 14: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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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공지능 분야 전문가 모인 디지로그 팀, 2위로 본선올라

농업인과 인공지능의 토마토 재배 대결, 내년 5월 최종 결과


▲ 국립한경대학교 민승규 석좌교수팀이 네덜란드에서 9월 12일과 13일에 개최된 인공지능과 농업인의 토마토 재배 대결인 ‘제2회 세계농업인공지능대회(Autonomous Greenhouses International Challenge 2019)’에 참가해 예선전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베테랑 농업인과 인공지능이 대결하면 과연 누가 토마토를 더 잘 키울까?

 

국립한경대학교 민승규 석좌교수팀이 네덜란드에서 9월 12일과 13일에 개최된 인공지능과 농업인의 토마토 재배 대결인 ‘제2회 세계농업인공지능대회(Autonomous Greenhouses International Challenge 2019)’에 참가해 예선전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예선전은 24시간 동안 해커톤방식(한정된 기간 내에 참여자들이 팀을 구성해 쉼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모델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세계적인 IT 기업들과 농업기업들 21개 팀이 참여해 그 중 5개 팀만이 본선에 올랐다.


본 대회는 세계적인 농업대학인 와게닝겐 대학이 주최하고 중국IT기업 텐센트사가 후원하는 대회로 작년에 처음 시작됐다.

 

1회 대회는 AI를 이용하여 재배한 오이가 사람이 재배한 것보다 17% 높은 생산량을 보여줘 AI 기술이 농업과 접목했을 경우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성과가 있었다.


올해는 AI와 농업인의 토마토대결이다. AI가 온실에서 토마토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가를 통해 농업에서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좀 더 확대하고자 함이 올해 대회의 목표다.

 

민승규 교수는 농림부 제1차관,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하고 20년 전에 벤처 농업대학을 만드는 등 한국 농업 발전의 중추적인 인물이다.

 

그는 올해 대회 만큼은 한국농업의 선진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알려야겠다는 의지로 서현권 박사(A.net 부사장), 인공지능스타트업 스페이스워크 등 국내 최고 농업인공지능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팀을 꾸렸다. 문화부장관을 역임(1990년)했던 이어령 박사가 뜻에 동참하여 디지로그(Digilog)라는 팀명을 하사하기도 했다.

 

국내 최고 농업인공지능분야 전문가들이 모인만큼 이번 대회에서 디지로그팀은 아낌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전체 팀 중에서도 인공지능 전략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주목을 받았다.

 

본선 진출팀은 11월에 각자 배당된 온실에 각종 센서와 장비를 설치하고 인공지능 재배 준비를 마친 후에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온실에 사람 없이 방울토마토 재배 경연을 할 예정이다.

 

본 대회를 진두지휘한 민승규 교수는 “이번 대회로 세계적인 농업인공지능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2020년에 한국에서 세계 농업 인공지능 심포지움을 개최할 계획이고, 더 나아가 아시아 지역 소농을 위한 인공지능 경연대회를 열어볼 계획”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경대학교는 농업과학교육원을 주축으로 농업전문인을 양성하며 경기농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팜 교육에 주력하며 시대적인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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