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김학용 한베의원친선협회장에 우호훈장 수여

한국-베트남 의원 친선협회 노력으로 베트남, 한국영어평가제도 도입

▲ 좌측부터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 총장 PGS. TS. Ngô Thị Phương Lan 교수,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대리대사 정우진, 베트남-한국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Nguyen Thanh Cong 의원, 국제토셀위원회 이호열 위원장, 한국-베트남 의원 친선협회 회장, 베트남 중앙당집행위원회위원, Tran Van Tuy 의원, 대한민국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학용 의원, 호찌민국립대학교 이사장 PGS. TS. Huỳnh Thành Đạt, 국

한국-베트남 의원 친선협회 노력의 일환으로 베트남 학생들과 국민들의 영어능력향상과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도구로서 한국에서 개발된 영어능력인증시험인 토셀(TOSEL)이 베트남에 도입됐다.

현지 시간 6월 13일 오후 6시, 베트남 국회의사당에서 베트남 국회 문화교육청소년위원회 위원장, 노동보훈사회부 장관, 베트남 국회 교육문화위원장 등 10여명의 국회의원들, 호치민국립대학교 이사장, 총장 등 본부 보직교수들과 김학용 의원 등을 비롯한 10여명의 한국 여야 국회의원들, 국제토셀위원회 대표단,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리대사, 국제교류재단 대표, 한인 상공회의소 대표, 한인회장 등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베트남 TOSEL 협약식’이 거행됐다.

이 협약식은 수년간에 걸친 한국-베트남 의원 친선협회 (협회장: 한국측 김학용 의원, 베트남측 찬반뚜이 (TRAN VAN TUY 의원)) 노력의 결실로 체결되었으며, 향후 베트남의 유치원생과 대학생은 물론 1,500만 명의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의 영어평가와 영어학습을 위해 한국에서 검증되어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TOSEL이 활용될 전망이다.

토셀은 토플, 토익 등 해외개발시험 응시로 유출되는 막대한 로열티를 줄이기 위한 명분으로, 2002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국제토셀위원회와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이 공동으로 개발하여 시행되었으며 그 동안 국내에서만 15,000개의 공, 사립 교육기관이 단체응시를 해 왔다.

응시자의 연령과 인지단계를 고려하여 7단계의 레벨로 구성되어 출제되고 있어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실시되는 미국과 영국이 주도하는 영어시험과 차별화되며, 응시료도 이들 시험보다 10분의 1 정도로 저렴하여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에 적합한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에서 토셀 공식 주관기관으로 결정된 국립 호치민대학교는 베트남에서의 시험 시행과 영어교육의 중심역할을 하게 된다.

베트남 3선 국회의원이자 호치민대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는 후인탄닷 (HUYNH THANH DAT) 공산당 중앙위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호치민국립대학교와 국제토셀위원회 간의 베트남 국민의 외국어 능력 향상에 대한 협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토셀의 경험의 공유와 평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영어 평가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호치민국립대학교를 포함한 베트남 전국에 효과적인 영어 교육 및 학습의 질을 향상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히며 베트남 중앙 기관 및 관련 부처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국제토셀위원회 이호열 위원장은 “20년간 축적해 온 문항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베트남 학생들과 국민들의 영어능력향상에 기여하게 되어 큰 영광이며, 베트남에서 TOSEL이 잘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베의원친선협회 회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가운데)이 13일 베트남 하노이 국회 의사당에서 베트남 정부로부터 우호훈장을 받고 동료 의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 국회 의사당에서 한베의원친선협회 회장인 김 의원에게 우호훈장을 수여했다. 

 김 의원은 올해 1월 한베의원친선협회 소속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21명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 측 베한의원친선협회 소속 의원 등과 사상 처음으로 친선 축구경기를 하는 등 양국 간 협력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우호훈장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전날 건의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전격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등은 또 14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K마트 복합 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하고 삼성전자 박닌공장을 둘러본 뒤 15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