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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03 18:39:21
  • 수정 2019-06-03 18: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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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별들과 유월의 달빛과 유월의 꽃향기를 담뿍 묻혀 적은 6월의 편지를 피아노 건반 위에 올려 첫사랑처럼 건네주고 있었다.


▲ 지난 6월 1일 안성피아노협회(회장 이정경) 제5회 정기연주회가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열며 관객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지난 6월 1일 안성피아노협회(회장 이정경) 제5회 정기연주회가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열며 관객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제1회 창단연주회부터 제4회 사제동행정기연주회까지 사람을 이야기해오고 있는 안성피아노협회 피아니스트들이 여름의 첫 무대에서 아련한 봄날의 기억들을 보내고 시와 피아노와 무용이 접목한 순정한 종합 판타지 음악영화 한편이 담긴 열정의 6월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눴다. 

 

이날 오현주 안성맞춤 여성합창단원의 사회로 진행된 제5회 정기연주회는 피아니스트 김지선의 Piano Solo로 시작하여 피아노 재능기부 대상자로 선정된 김애경, 안현주, 문소라씨 등의 연주와 전국음악콩쿨에서 입상한 유경선(성악) 연제훈(피아노), 이정경(피아노)·신인애(바이올린)·권예린(첼로)으로 구성된 Piano Trio와 윤보배 (무용)가 꾸미는 몸짓과 소리에 관객들은 전율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며 무대에 선 출연자가 되어있었다.

 

특히 재능기부 대상자 중 문소라씨의 연주가 시작될 즈음 오현주 사회자가 “20대 때는 똑같은 일상 속에 일하기 바빴고, 갑작스런 결혼으로 30년 넘게 살았던 고향과 직장 그리고 그리운 엄마 곁을 떠나 낯선 안성에서 두 아이 육아로 하루하루 보내던 중 우연히 맘 카페에서 피아노 재능기부 내용을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됐다.”며 “이 멋진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잠시나마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고, 또한 열심히 배워 연주회에 설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 도전해봅니다.”라는 지원동기를 낭독하다 같은 여성으로 동감하는 지원동기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이자 관객석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 특별 게스트인 안성맞춤 여성합창단의 합창과 박미아, 김순희 낭송가의 아름다운 시낭송, 피아니스트 이정경·김지선(1st), 윤혜신·조선애(2nd), 바이올리니스트 신인애, 첼로이스트 권예린이 2 Piano 8hands로 협연하는 Animation OST Theme 연주곡까지 이어지며 미완성된 봄의 편지를 관객들과 꾹꾹 눌러쓰고 있었다.


▲ 피아니스트 이정경·김지선(1st), 윤혜신·조선애(2nd), 바이올리니스트 신인애, 첼로이스트 권예린이 2 Piano 8hands로 협연하는 모습

▲ 지원동기를 낭독하다 같은 여성으로 동감하는 지원동기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이는 오현주 사회자

▲ 연주회에 설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 도전해봅니다라고 .지원동기를 보낸 문소라씨의 연주

▲ 음악콩쿨대회에서 중고등부 형과 누나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대상인 국회의원상을 차지한 연제훈(안성초 5, 피아노) 수상자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는 김학용 국회의원

▲ 특별 게스트인 안성맞춤 여성합창단의 천상의 목소리

▲ 시와 피아노와 무용과 합창이 접목한 순정한 종합 판타지 음악영화 한편이 담긴 단체기념사진



이정경 안성피아노협회장은 “미완의 아름다움이 스민 봄의 애틋함과 유월에 다가올 열정적인 여름의 소리들을 시민들에게 전달해 공감과 소통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며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누군가를 행복하고 가슴 뛰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 벅차고 눈물이 났다.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은 여러분이 채워주실 몫으로 남긴다.”고 전했다.


장미꽃 화사한 날인 6월 1일 오후 7시 안성시 문화예술 발전기금 지원 사업으로 열린 안성피아노협회 제 5회 정기연주회는 몇몇 관객석의 빈자리가 아련했지만 지켜보는 관객의 박수소리와 함성이 사랑으로 채워졌다. 

 

음악콩쿨대회 수상자에게 상장을 전달한 김학용 국회의원도 백승기도의원, 유원형안성시의원, 이영찬 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과 시민들도 한동안 피아노 선율로 전하는 6월의 편지를 가슴가득 받고 있었다.


한편 2017년 2월 24일 피아니스트 30여명의 회원으로 발을 내딛은 안성피아노협회는 안성시민들에게 여유와 감동을 주는 것 뿐 만아니라 대외적으로 안성을 알리는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협회로 성장하여 그동안 사제동행연주, 콩쿨대회, 유아를 위한 클래식 음악회, 재능기부 자선음악회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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