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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29 13: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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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과 숨소리와 몸짓을 나눈 ‘우리’라는 해피바이러스

김순희, “시와 공연 사람이라는 주제가 버무려진 특별한 시낭송콘서트 기획”


▲ 날이 좋아서, 함께 했던 사람들이 좋아서 ‘우리’라는 이름으로 스민 봄이 지난 27일 안성시보개면의 벽송제에서 피어올랐다.


날이 좋아서, 함께 했던 사람들이 좋아서 ‘우리’라는 이름으로 스민 봄이 지난 27일 안성시보개면의 벽송제에서 피어올랐다.

 

이날 안성시낭송회 풀꽃소리(회장 김순희)가 기획한 2019 첫 번째 시낭송콘서트는 토실토실한 햇살과 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우리’라는 아름다운 동행을 연출했다.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혜성원의 ‘솔바람난타팀’의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정경 피아니스트, 신인애 바이올리니스트, 권예린 첼로이스트의 협연으로 연주된 고향의 봄, 섬집아기는 야외에서 그랜드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가 피어내는 봄의 향기로 그 어느 교향악단보다 멋지게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 김순희 풀꽃소리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정경 피아니스트, 신인애 바이올리니스트, 권예린 첼로이스트와 문지훈 카운터 테너협연 모습

▲ 박미아회원의 시낭송

▲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긴 시낭송 콘서트

▲ 장애인들이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이었다. 또한 그들과 숨소리와 몸짓을 나눈 모든 이들에겐 충분히 큰 의미로 부여됐다.

▲ 배수화외 신바람 고고 장구팀의 피날레연주는 관객과 행사참여자들이 함께 춤추는 풍경을 만들며 마무리됐다.


이어진 윤영란, 이인숙, 이을임, 박미아 등 풀꽃소리회원의 시낭송 또한 신록이 눈부셨던 날에 닿아 가슴으로 젖어들며, 시한편이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또 다른 사람의 가슴속으로 스며든다는 것,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최상의 즐거움과 행복임을 증명하는 시간이었다.

 

아울러 연기일 라온제라봉사단장의 색소폰연주, 김현정씨의 피리연주, 장애인부모회의 김보경씨의 클라리넷 연주, 평창올림픽 연주자 문지훈 카운터 테너의 천상의 목소리와 특히 배수화외 신바람 고고 장구팀의 피날레연주는 관객과 행사참여자들이 함께 춤추는 풍경을 만들며 마무리됐다.

 

아름다운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공연과 시낭송, 인간으로 살아가며 조금은 다름으로 소외되어 누려야 할 많은 것에 제한이 있는 장애인들이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이었다. 또한 그들과 숨소리와 몸짓을 나눈 모든 이들에겐 충분히 큰 의미로 부여됐다.

 

김순희 풀꽃소리 회장은 “안성에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공연 등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우리 풀꽃소리에서는 시와 공연 사람이라는 주제가 버무려진 좀 더 특별한 시낭송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며, “포괄적이지만 좀 더 친밀하게 다가서는 문화예술공연으로 풀꽃소리가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성시낭송회 풀꽃소리는 푸르른 날 눈부신 신록만큼이나 예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공연의 방향은 안성시 구석구석 시민을 찾아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게 될 콘서트를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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